◀나의 이야기▶/강쥐이야기

[강아지]귀여운 녀석들이 눈도 뜨고 아장 아장 걷는 답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14. 2.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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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귀여운 녀석들이 눈도 뜨고 아장 아장 걷는 답니다.


[이쁜이새끼강쥐]



 딸기농부네 강쥐들이 벌써 눈을 뜨고 불안불안 하지만 뒤뚱뒤뚱 걷는답니다. 지난 달 10일, 그러니까 세째 딸아이 생일날에 태어난 녀석들..ㅎㅎ 그래서 딸아이가 무척 좋아라 합니다.  "아빠~ 우리 이 녀석들 다 키우자~?" 하지만 으이구~ 어디 그게 쉽게 대는 일이 아니랍니다. 딸기농부 개장사도 아니고!  사료값도 만만치 않답니다. 맘씨 좋은 주인들이 나타나면 분양을 해야지요.  


 아쉬운 마음 연신 토로하는 딸아이를 달래주고는 녀석들과 상면식?을 이제부터 슬슬 시작해 보려구요. 어디 처음부터 쪼르르 달려오진 않잖아요! 낮선 목소리와 모습에 움찔 놀라면서 오짐도 찔찔 싸고, 구석으로 가서는 낑낑대며 덜덜 떨기도 하고, 그래도 점점 만져주다 보면 정이 들겠죠!


아이들이 보고 싶다고 해서 네마리 모두를 집안으로 가지고 들어와 잠바를 깔고 내려 놓았더니 완전 낮은포복 자세로 낑낑 거립니다. 게다가 두 녀석은 떵까지 싸불고, 아이구 난리가 아니었답니다. 이 녀석들 완전 긴장들을 했나 봐요!



딸기 아저씨~ 아니 제가 떵 좀 쌌다기로 이라고 목을 조르는 법이 어디 있다요?  

이건 너무한 거 아닌가요? 네~ 한번쯤 실수는 다 하는데...

저희들은 아직 머리에 피도 안마른 쪼무래기잖아요!!!


그래서 그러는거 아닌거 암시롱 왜그러는데!

사진 좀 찍자~잉?




짜식~ 이제 좀 얌전해 졌네!

그렇찌~ 그리 얌전히 있으면 돼는거야~ㅎㅎ

짜식~ 한 견물 하는데~~


딸기 아자씨도~ 참!!

지가 꼬추 구먼유~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단 말여요.


에궁~~쫌 쑥쓰럽네요.

바지라도 입히고 찍으시던지...ㅎㅎ

옆집 진순이가 볼지도 몰러유~


걱정도 팔자다. 짜샤~ 

요즘은 개도 소셜하냐? ㅎㅎㅎ


지가 봐도 요건 괜찮구먼유~~

아따 그랑께! 이쁜 것만 올려 주시드라구요~네?


오빠야~ 나처럼 얌전히 카메라  잘 보그래이!

안그카면 또 딸기아자씨한테 목조르기 드간다 카드라~ㅎㅎ

지금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ㅋㅋ

콧물은 좀 그만 흘리고~ 으이구 찌질이~~!!


어때유?

우리 얌전히 잘 찍쥬?


요녀석들 아장 아장 걸음마도 떼기 시작하고 볼수록 귀여움이 넘칩니다. 네 놈 모두 똑같이 쌍커풀이 있어요. 코가 까만 녀석들이 기집애들이구요.  얼룩점무늬가 머슴아들이랍니다.  제가 보기엔 얼굴 생김새가 완전 바뀐듯 해요. 머슴아들이 얼굴이 더 기집애들 같아요~ㅎㅎ 따듯한 봄이 오면 녀석들 온 마당을 휩쓸고 다니는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크면 느그들은 그게 전부인기라~ 알겄제? ㅎㅎ


자...이번에 소개할 녀석들은 뒷마당의 만두 새끼들 입니다.

사흘차로 태어난 녀석들인데 요눔들도 네마리! 

딸기농부네 완전개판의 주인공들!


[만두새끼강쥐]

 어미가 작아서인지 새끼 녀석들도 몸집이 아주 작습니다.  이쁜이 강쥐에 비하면 딱~ 반만 하더군요.  만두가 어미인데..[만두라는 이름은 큰 딸아이가 즉흥적으로 만들어준 이름입니다. 숏다리에 체구가 작은 녀석이 만두처럼 생겼다나, 어쨋다나?]  어떤 놈이 와서 사고를 치고 간건지 통~~알길이 없습니다.  조금 더 커봐야 알겠지만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니 그 덩치가 어디 가겠어요.  좌우지간 더 애처로운 녀석 입니다.  만두는 이번이 초산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아직 새끼를 키우는데 서툴러요. 




에궁~ 딸기아자씨는 앞마당 언니 오빠들에게도 그라시더니..

역시나  우덜에게도 요라고 포즈를 잡게 하구먼유~

하지만 저희들도 선택권은 오직 아자씨에게 있으니 

워쩔껴유~~휴 시키는대로 해야지요. 


ㅋㅋ 짜식 어린개 뭔가 아네~ㅎㅎ



사흘차로 딸기농부네 새 식구들이 된 8마리의 어린 강쥐들!

튼튼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좋은 주인 만나면 좋겠어요^^


어때요?

저희 강쥐들 귀엽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