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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타향에서 만나는 인연..장성 제일의 중장비 전문가 아우

푸른희망(이재현) 2014. 3. 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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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타향에서 만나는 인연..장성 제일의 중장비 전문가 



 "형님~ 참나무 좋은 것 있어! 실러와~" 합니다. 딸기농부 장성시골에 들어와 산지 10년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법 살고 있죠? ㅎㅎ 사람이 살아가면서 많은 인연들을 만납니다.  그 중에 악연도 있고, 선연도 있고, 그저 그런 스침인연도 있고!  오늘은 그 중에 선연의 인연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참 고마운 아우 랍니다. 앞으로도 더 살갑게 친해져야 할 사이이기도 하구요.  고향에 살면서 마을 이장일을 하면서 포크레인 장비를 가지고 중장비 일을 하는 아우랍니다. 


 사과농사와 꿀벌 농사를 지으시는 아우의 아버지 일도 척척~ 도우면서 멋지게 농촌생활을 하는 아우이기도 하구요.  8년전 아내의 대장암 수술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늘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의 사나이 이기도 하구요.  가만히 보고 있으면 배울점이 많은 아우랍니다. 


 오늘도 아우에게서 전화 한통이 옵니다.  "형님~ 나무 필요허제?" 빨리 차 갖고 와~!" 합니다.  아우가 사는 마을 주민 한분이 집 뒤안에 아름드리 커다란 나무로 자란 참나무가 위태하게 자리하고 있어 마을 이장인 아우를 불렀나 봅니다. 참나무가 워낙 크다보니 포크레인으로  가지를 잡으면서 톱질을 했다고 하더군요.  자칫 잘못하면 집을 덮쳐 아수라장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장성에서 이 아우만큼 포크레인을 이용해서 다양한 작업을 하는 전문가도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나무심기, 밭 조성하기, 축대쌓기,  수로파기, 임야개간,...중장비로 하지 못하는 것을 빼고는 능수능란하게 모든 작업을 수행해 내는 멋진 중장비 전문가 랍니다. 





장성군 동화면과 광주 광산구의 경계점에 있는 

국밥이 맛있고, 인심 넉넉한  임정국밥집에서

뜨끈한 돼지국밥 한 그릇으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 




베어 놓은 아름드리 참나무를 아우의 포크레인 장비로 

딸기농부의 화물차에 옮겨 심습니다.  참나무의 덩치가 

무척이나 커서 몸뚱이 나무를 먼저 실어다 놓고나서

두번째 가지 부분을 옮겨 심습니다.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노라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나무 싣는 작업을 하고 있는 곳의 앞집 담 너머 풍경입니다.

대나무 숲이 아담하게 둘러쳐져 있어서 포근함마저 드는 시골집 입니다

윗집과 아래집...아마도  큰 집, 작은 집 인 듯 싶습니다.

윗집은 마당이나 낡은 집의 형태로 보아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듯 합니다.

예전에는 시골들이 다들 그리 친족들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잖아요


홀로 집을 지키고 있는 진순이... 중장비 소리에 놀랐는지...짖지도 않는군요^^



장성 제일의 중장비 전문가인 아우가 살고 있는 동네 풍경 입니다.

아우내 바로 앞집에는 꿀벌통이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군요.  봄을 부르는 날씨에 

꿀벌들도 왱~왱~ 소리를 크게 내면서 봄의 햇살을 즐기는 듯 합니다.




중장비 전문가 아우의 집에 있는 매화나무에 매화꽃 한송이가 탐스럽게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가지 가지 마다 꽃망울이 잔뜩 부풀어 있어 경칩이 지나면 화사하게 피어 있겠지요^^




장성 제일의 중장비 전문가 아우내의 큰 조부님 댁 입니다.

아우의 집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세월에 헤져버린 흙담벼락이며,

썰렁해진 장독대하며

부엌의 오래된 나무대문

구석에 엎어져 있는 오강...


오래전 고향의 추억들이 봄날 아지랭이 처럼 일어납니다.



장성 제일의 포크레인 전문가 아우가 실어주는 참나무를 화물차 가득 싣고 

돌아 가는 길....


저멀리 논둑길을 걷는 가족이 보입니다.  경칩도 멀지 않는 봄날!

엄마 뒤를 쫑쫑쫑 따라 걷는 아이들이 왠지 정겹습니다. 


벌꿀, 사과, 포크레인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장성 제일의 포크레인 전문가

010-8612-5441 임 찬주 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