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맛집]우중충 가을비 내리는 날엔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앞 대대선창 짱뚱어탕이 생각난다.
정말이지 하루 하루가 빨리도 지나갑니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다녀온지도 열흘이 후딱 지나가는군요.
딸기농부 딸기정식 날짜가 코 앞으로 다가옵니다. 그런데 요즘 날씨가 영 신통치 않습니다.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날에 왜 이렇게도 우중층 비가 자주 내리는지... 사람이 관장할 수 없는 자연의 일이라 그저 목 길게 빼고
하늘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중충 가을비 내리는 이런 날엔 시원하고 담백한 보양식 한 그릇 생각납니다.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둘러보고 나서 일행들과 함께 먹었던 '대대선창 짱뚱어탕' 입니다.
먹음직스런 짱뚱어들이 통째로 들어 있어 씹는 맛이 더 고소했던 맛집 입니다.
남도의 밥상은 늘 언제나 그랬듯이 푸짐합니다. 그러니 어느것부터 젓가락이 가야할 지
살짝 고민도 되지요~^^ 딸기농분 언제나 나물무침과 김치에 가장 먼저 손이 간답니다.
그 식당의 맛의 시작은 바로 기본찬에 있잖아요~
우와~ 짱뚱어탕을 시켰는데... 닭 반마리가 나옵니다.
햐~ 곁반찬이 삶은 닭 반마리가 나오는 집은 처음이네요^^
짱뚱어탕 먹으러 왔다가 닭고기로 배를 채우면 우짜지~ ㅠㅠ
제가 참 좋아하는 콩음식이 대대선창에선 콩자반이 아니고
콩을 볶아 심심풀이 땅콩으로 나오는군요.
식사 마치고 호주머니에 넣고 심심할 때 먹어도 참 좋겠어요
와우~ 드디어 짱뚱어탕이 나왔어요!
짱뚱어들이 통째로 들어있어서 씹히는 맛이 더 좋더군요.
추어탕이나 짱뚱어탕은 역시 내용물이 통째로 들어 있어야 제 맛입니다.
왜냐하면 재료의 본연의 맛이 씹을수록 입속에서 담백하니 우러나거든요~^^
믿을수 있구요~
이러니 어찌 보양식으로 짱뚱어탕이 생각나지 않을수가 없지요~
시원한 국물엔 공기밥 한 그릇 풍~덩^^
그 맛 다 알지요?~~^^
맛있게 짱뚱어탕 먹고 나서 입가심으로
손에 손에 옥수수 반토막 하나씩~!!
여러명이 먹을 때는 [보통 4인] 짱뚱어탕 한 도가니! 가 딱 입니다.
오늘처럼 우중충 가을비 내리는 날엔
얼굴만 봐도 좋은사람들과 보양식 짱뚱어탕 한 그릇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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