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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맛집]함평의 꽃차명인이 엄마손맛 그대로 국산재료로 만드는 겨울의 별미 꽃찐빵

푸른희망(이재현) 2014. 11. 30. 06:00


함평의 꽃차명인이 엄마손맛 그대로 국산재료로  만드는 겨울의 별미 꽃찐빵


입동도 지나고, 소설도 며칠이 지난 요즘 따스한 차 한잔과 함께 따듯하고 부드러운 찐빵이 먹고싶네요. 지난 10월에 다녀온

야생화꽃차와 함께 꽃찐빵을 엄마의 손맛 그대로 전통 그대로 만들어내는 맛있는 곳을 다녀왔어요.  청정지역 함평에서 자란 야생화꽃과

무농약으로 직접 재배한 팥과 단호박, 쑥과 모싯잎을 재료로 사용하여 정성 가득하게 만들어내서 더욱 끌림의 맛이 있답니다.  

자연에서 얻는 천연의 재료를 사용하므로 무방부제, 무색소첨가의 건강한 꽃찐빵이죠! 꽃과 함께 먹는 찐빵! 생각만해도 군침이 도네요



여러가지의 야생화들이 재료로 사용되지만 이번에는 국화꽃을 이용해서 만들어 봅니다. 

국산밀과 함께 쌀가루를 적당한 비율로 조합해서 건강과 함께 쫀득한 식감을 살린 색다르게 건강한 찐빵입니다.

모든과정이 반죽할 때 반죽기를 사용하는 것 빼고는 모두 직접 손으로 만드는 수제찐빵이지요.



[국화꽃을 넣고 반죽한 꽃찐빵 반죽]



적당량의 무게로 떼어내  동글동글 모양을 내어 일정시간 숙성을 거쳐야 

찜기에서 쪄질때 알맞게 부풀어 올라 동그스름한 모양의 꽃찐빵이 된답니다.



직접 재배한 단호박으로 가루를 내어 반죽한 단호박 찐빵 반죽!

단호박 찐빵은 색이 참 곱습니다. 고소한 단호박의 냄새가 솔솔~ 풍기는게 

벌써부터 입안에 군침이 돌아요!



팥을 넣지 않고 쪄내도 그 자체로 맛있고 담백한 모닝빵이 될 수 있는 연잎가루 넣은 연잎찐빵입니다.

한 조각씩 떼어 입에 넣는 식감이 부드럽고 은은한 연잎 향이 아주 좋더군요.


일정 온도의 숙성실에서 1시간 남짓의 시간이 지나야 동글동글 예쁜 모양의 꽃찐빵들이 만들어진답니다. 

빵이나 과자를 만들때 꼭~ 기다림의 미학 같은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거죠!



숙성이 끝난 반죽에 드디어 달콤한 앙꼬!  직접 재배해서 만든 팥을 넣고 찐빵을 만듭니다. 

찐빵만들때 가장 중요한 시간이기도 하지요.  옆구리 터진 김밥은 있어도 옆구리 터진 찐빵을 절대불가!!

반죽의 양과 속에 집어 넣을 팥의 양의 조절도 달인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둘 중에 하나가 남거나 부족하면!

바로 앙꼬없는 찐빵이 탄생?? 하게 되는거죠~ㅎㅎㅎ


지금은 장작불 가마솥을 찾아 보기가 어렵죠.  

효율적이지도 않고! 가스불로  찐빵찜기에 모락모락 김이 일어납니다.

빵집을 지나다 새어 나오는 수증기인 김 냄새에 가던 발길을 멈추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국화꽃을 넣은 꽃찐빵,

단호박을 넣은 단호박찐빵,

연잎가루를 넣은 연잎찐빵의 삼색찐빵이 만들어졌습니다. 

다시한번 숙성의 시간을 거치고 대형찜기로 들어갑니다. 




찜기에서 쪄지는 동안 가게 안이 고소함을 가득찹니다.

찐빵탑에 차곡차곡 올려진 꽃찐빵탑이 보이시나요?~ㅎㅎ





달콤하고 건강에 참 좋은 꽃찐빵이 만들어지기까지 장장 3시간이 넘게 걸리더군요.!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은 그 기다림속에서 행복한 상상을 하게됩니다. 


국화꽃에는 머리와 눈을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헙생이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권장되는 꽃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바로 혈관계통에 탁월한 효능을 낸다고 하네요.  그런 국화꽃이 통째로 들어가 있는 꽃찐빵!

늦게까지 공부나 야근을 하는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야식으로도 참 좋은 꽃찐빵! 


간식으로 무엇을 먹을까? 더는 고민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