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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음식문화축제]대숲 담양 죽녹원에서 열리는 21회 음식문화큰잔치

푸른희망(이재현) 2014. 10. 8. 06:00


[남도음식문화축제]대숲 담양 죽녹원에서 열리는 21회 음식문화큰잔치





제 2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남도푸드페스티발]가 2014년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대나무의 고장 대숲담양에서 열렸다.

담양의 죽녹원 앞에 마련된 2015년 대나무 박람회가 열리는 곳에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았다. 남도의 맛과 멋을 

보고 즐기고 느껴 보려 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이었다. 담양의 유명한 관방제림 느티나무 방죽길도 걸어보면서 느린 걸음으로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리는 행사장으로 향했다.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와 행복한 추억을 쌓느라 즐거운 모습들이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리는 담양 죽녹원 앞 주무대 행사장엔 각 지역의 특색있는 체험부스들이

가지런히 설치되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준다. 석류를 이용한 석류청 만들기,  담양의 딸기를

집어 넣어 만든 빵! 왕겨를 태워 이를 이용한 콩나물재배! 체험에 몰두하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른다.



대숲 담양의 특산물인 대나무 잎을 가루로 만들어 체험하는 

댓잎분말을 넣은 전통한과체험!  만드는 과정도 흥미롭지만 

그 맛 또한 일품이다.











생태문화전시관을 둘러보면  오래전의 시골문화생활을 엿볼수 있는 미니어처 작품들이

시선을 잡아끈다.  장터에서 뻥튀기 하는 모습, 장구경을 마치고 나너 국밥집에서 먹는 국수한그릇,

아이들의 물가 버드나무피리 불기 모습, 삽사리 담장 넘어 커다란 가마솥에서 끓고 있는 곰국, 

햇볕 좋은 가을날 콩타작 하는 여인네들! 한여름 원두막에서 낮술을 즐기는 사람들 모습!

모두가 정겹다.  발걸음이 오래 머물러 있게 되는 풍경이다. 



복주머니를 수백개 만들어 놓은 복터널도 지나면 정말이지 한결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느 느낌으로 충전된다.  미니정원처럼 꾸며 놓은 생태문화전시관!

햐~ 이곳을 꼭 둘러보길 권장한다.  




남도 음식 전시관에서 만나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지역의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감탄사가 끊이지 않는다.  

주변의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의 색다른 음식문화도 함께 즐길수  있어서 좋다. 


다양한 식용꽃을 말려 주먹밥으로 만든 "백가지꽃주먹밥"

크하~~ 요거 딱~ 한개만이라도 먹고 싶어진다. 


대잎을 이용해서 만든 전통다식!

오래전에 명절날이나 집안의 큰 행사가 있을때마다

직접 만들어 먹던 추억의 음식 "다식"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하여 색감 또한 참 곱다. 


결혼식 폐백에 사용하는 음식들!

딸기의 색감을 제대로 살리면서 말린 딸기폐백찬합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의 전통 폐백 음식엔 정성이 그 첫째고, 그 마지막도 정성인듯 하다.


햐! 요것은 맛본지 오래인 민어의 "부레와 껍질"

민어 한마리에서 부레는 딱~ 요만큼만 나온다.

민어를 먹으면서 부레를 먹지 않으면 민어회를 먹었다 할 수 없을정도로

그 맛이 쫄깃한게 기가막히다.


진도군에서 출품한 떡요리!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요리의 예술세계!


연잎밥...이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참 궁금하다.

하나라도 살짜기 풀어 열어 놓았으면 좋으련만...ㅜㅜ



장성지역에서 출품한 된장시리즈!

윗사진 위의 왼쪽부터 담북장, 집장, 청국장

다시 아래 왼쪽부터  깻묵장, 토하젓, 발효효소장!

궁금한것 투성이다.  집장엔 무청, 무, 가지, 고추잎, 고추가 들어간다고 한다.

언제한번 집장을 넣어 보리밥 한 그릇 쓰~윽쓱 비벼 먹고 싶은 마음 굴뚝이다. 


담양 죽녹원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제 2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남도푸드페스티발]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엔 정성과 수고가 가득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벌써부터 22회의 다음 음식문화큰잔치가 기대되는 것은 욕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