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을 뒤적이다 눈에 들어온 사진 한장... 어느 가을 날에 장성버스터미널에서 담은 사진이다.
그 많던 버스들이 모두 손님들을 태우고 운행을 하는 시각, 버스터미널의 구석에 짱박혀 있듯이 조용히 숨죽이고 있는
버스 한대..그리고 그 왼편으로 보이는 자전거 두대...묘하게 대비된다.
두바퀴의 자전거와 네바퀴의 대형버스 한대!
뭉게구름 몽글몽글 솜사탕처럼 가을 하늘을 수놓고!
혹시... 버스 운전기사가 타고 온 자전거? 아님 이웃 동네 광주시를 나가기 위해 타고 나온 어떤 손님?
푸른가을 하늘과 파란색 페인트가 칠해져 시원하게 보이는 터미널 담벼락까지 사람 보이지 않는 터미널의 한산함이 왠지 정겹다.
저기 담벼락 옆의 자전거를 빌려 동네 한바퀴 돌고 싶다. ㅎㅎ
826fa81f317d31b76cdaf4e3e50e036b
'◀나의 이야기▶ > 사진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넌..누굴 기다리는거니? (0) | 2017.09.08 |
---|---|
[시골풍경]석양빛 자락에 뜬모하는 시골아낙네 (0) | 2015.06.13 |
[겨울아침]비움은 다시 또 채울 준비를 하는 것이다. (0) | 2013.12.11 |
[눈맞은 홍시]밤새도록 하얀 눈을 맞아 눈모자 쓴 홍시 (0) | 2013.11.30 |
청개구리가 던지는 아침의 희망 메세지! 절대포기 하지마!! (0) | 2013.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