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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맛집]휘영청 달 밝은 밤 나주산포장어 맛에 술이 달다.

푸른희망(이재현) 2014. 12. 9. 08:00


젖가락이 저절로 가는 나주의 장어 맛이 끝내주는 나주산포장어집에서 배부르게 먹었던 장어구이입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블로그기자단 워크샵후에 저녁을 먹으러 들렀던 식당입니다.  깔끔하게 손질이 된

민물장어의 담백함에 쉴새없이 젖가락이 바쁘게 움직였던 맛있는 저녁시간! 먹기좋게 잘라주는 식당 직원의

날렵한 가위 솜씨와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불판에 고르게 장어구이를 정리해 주는 모습도 아주 인상적입니다.


민물장어의 맛은 역시 양념도 찍지 않고,

상추에 마늘, 생강, 된장도 올리지 않고

장어구이 그대로 집어 맛을 보는 것이 기본이죠^^


잘 달구어진 불판위에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는 장어!

군침 도는건 절대미각을 가지지 않고서도 누구나 누리는 맛의 기다림의 기쁨이죠~ㅎㅎ

상차림은 별반 여타 식당들과 차이가 없지만, 상추와 깻잎을 정말 푸짐하게 주시더군요.


장어 전문 '산포장어' [061-337-0367]

전남 나주시 산포면 매성리 122-8


8개의 테이블에 가지런히 한상이 차려져 있습니다.

에이티공사의 블로그 기자단의 정겨운 저녁식사자리에 흐뭇해지는 밤이었지요.

맛난 음식,

좋은 사람들,

즐거운 대화, 

이보다 더 화기애애한 자리가 또 있을까요?ㅎㅎ



햐~ 치치~~ 소리도 경쾌하게~ㅎㅎ

드디어 나주의 맛의 절정 '민물장어 소금구이' 가 불판위에서 구워집니다. 

이 모든 과정을 손님이 아닌 식당의 직원분이 전부 해 주시니 

손님들은 그저 다 익은 후에 젖가락만 부지런히 움직여 주시면 된다는 것이죠!





우와~ 앞 뒤를 적당히 익힌 장어구이를 

능숙한 가위질 솜씨로 일렬종대 정리를 멋지게 합니다.

세워서 한쪽을 익히고 다시 뒤집어 반대편을 익히면


'민물장어 소금구이 완성!'

그 뒤엔 폭풍같은 손놀림으로 열심히 먹기에 열중하면 되는거죠!


꼬리 부분은 조금 길게 짤라 세워주는데요!

사실 꼬리보다 더 맛나고 힘이 좋은 부분이 어딘지 아세요?

이건 천기누설인데요~ㅎㅎ


직원분의 말씀에 따르면....바로

허리부분이래요! 


힘차게 장어가 진흙탕과 물길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이 

바로 유연하게 굽어치며 물길질 하는 허리에 있다는 거죠!

아셨쥬?~~ㅎㅎ


민물장어구이...다음 부턴 허리부분 경쟁입니다.^^


가위질 한 장어구이 세워주니 

불판의 여백공간에 다시 또 한마리 올려 줍니다. 

공간활용과 골고루 장어를 익힐 수 있는 산포장어만의 특허? ㅎㅎ

아님 말구~~


다시 한번 반대로 뒤집어 골고루 익혀줍니다. 


으아~ 바로 앞에서 지글지글 잘 익은 맛있고 영양가 높은 민물장어소금구이!

바짝 세워진 꼬리부분...더 이상 눈치는 안본다~ㅎㅎ


이미 입안에선 군침이 하나 가득 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식당! 나주맛집 산포장어에서 구워먹는

민물장어소금구이! 오늘밤은 그냥자면 서운하겠는걸요~ㅎㅎㅎ



오호~ 이제 앞뒤 좌우가 잘 구워진 장어소금구이!

자~ 방석 살짝 앞으로 당겨 전투준비? 합니다. 하하하


너희들 오래 기다렸다~^^

자~ 드시자구요!


담백하게 장어구이만  겨자에 살짝 찍어 먹어 보기도 하고


푸짐하게 상추와 깻잎으로 장어구이 쌈을 

만들어 봅니다.  양쪽 볼테기가 터지도록 먹어보는 산포장어구이!

입이 즐거운 시간입니다.


맛있게 먹고 정신없이 갈길을 재촉하다보니

메뉴판을 못 담아 왔네요~!!


궁금하시면 직접 가보세요!

아님 때르릉~ 전화 돌려 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