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여행야그

마이산을 가다

푸른희망(이재현) 2010. 11. 22. 01:16

멀리 마이산의 숫마이봉, 암마이봉이 우뚝 솟아

등반객의 마음을 확~ 끌어 당깁니다. 

마이산(馬耳山)은 두 암봉이 나란히 솟은 형상이 말의 

귀와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서 동쪽 봉우리가 숫마이봉, 

서쪽 봉우리가 암마이봉이다.중생대 말기인 백악기 때 지층이 갈라지면서 두 봉우리가 솟은 것이라고 한다. 


버스에서 내려 여장을 챙기고

마이산 등반의 초입이다.

봄에는 벗꽃이 장관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등산객의 땀을 식혀줄 

형형색색의 손수건들이 마치 

당산나무의 띠들처럼 등산객의 

안녕을 기원하듯 새롭다



길따라 상가들이 즐비하다.

내 눈에 들어온 낮익은 붕어빵~

줄줄이 늘어서 방금 구워낸 듯한 

토실토실함이 입맛을 당긴다.


은행도 군침돌기에 

한 몫을 한다.


요건 또 머야~

햐~ 국화빵에 국화가 

콕~ 찍혔네



계곡물이 간밤의 

차가운 온도에 살얼음이 

얼었네요



오전의 

맑은 햇살이 

등산하는 길에 따스한 기운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암마이봉이 보입니다.

오래전 내 아이들과 오리배를 타고 놀던

호수가 눈에 들어 옵니다.ㅏ



그 오리들이 추운 날씨에

오지 않는 손님을 기다리며

안전하게 정박해 있네요



탑사가 가까워지는 즈음~

작은 리어카에 손님을 기다리는

땅콩엿이 입맛을 자극하네요


무얼할까요?

등산객을 머물게 한 것의 정체는?

헤헤 바로 땅콩 엿입니다.



저~기 숫 마이봉이 보입니다.


바로 옆의 개울가에 

단풍낙엽이 붉은 가루를 뿌린듯

장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