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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 인삼순? -인삼의 세상살이 추적기행

푸른희망(이재현) 2011. 3. 4. 06:44

2011년 3월 3일 ~~

 

오늘이 무신 날인지  다들 아시지유?

 

뭐라구유?  

 

그렇지유~~! ^^

 

삼.삼데이 입니다. 

 

 우리나라의 인삼의 효능과 그 명성은 예부터 이름을 알아 주었지요~

그래서  지난번에  방문했던 장성군 동화면 송계리의 " YOU 氣 농장 " 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번 풀무원과의 계약으로  인삼을 출하를 해서인지 재배 베드가 휭하니 많이들 비어 있네요

이웃의 몇분들과 담소를 나누고 계셨는데~  다행히 저도 알고 있는 분들이셔서  너무도 반가웠습니다. 

장성군 삼계면에서 당귀와 돼지감자를 재배하시면서  즙으로 가공을 하고 계시는  바로 "당귀댁 부부"께서 와계셨지요~~ ㅎㅎㅎ

 

아래 요녀석들이 바로  이제 막 세상구경 하고 있는 인삼의 새순들 이지요

보드라운 흙위로  살짝  고개를 내미는 예쁜 모습 보이지지유~

가녀린 생명속에  들어 있는 우수한 약리작용들이  미껴지지 않는 순간입니다. 

모르는 분들이 보시면 마치  고사리 같습니다.  고사리에게 미안하지만  그 가치가 확연히 틀린

식물계의 당연 귀공자 이지요.

 

 

 

고개를 내밀며  기지개를 켜던 녀석들이 움츠렸던 가녀린 잎들을  햇살을 온몸으로 끌어들이며

힘친 역동의 잎을 펴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이 녀석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지 않을까 합니다. 

 

잎이 펴지지 않는다면,  그 인내를 견디어 내지 못한다면  올바른 성장을 하지 못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인내는 쓰나 열매는 달다라고 말입니다.

이녀석들도  첫 맛은 쓰지만  그 깊은 맛의 뒤에는 달달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지요.

일정량의 양액으로 공급을 하기 때문에 하나의 재배 베드에 여러개의 모근을 심는 답니다. 

 

우후 죽순이 아니라  "우후 인삼순" 이군요~~^^*ㅎㅎㅎ

 

 

제 손바닥 위에 보이시지요?

바로 " 인삼 모근" 입니다.  

 모든 것들이  작은 것은 아름답습니다. 

또 대단함을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다만 그것이 어떤 환경에서 자라느냐가  관건인 듯 합니다. 

참으로 예쁜 녀석들입니다.  매년 새순을 밀어내어  그 근본을 키워 나가는 인삼이 참 대단합니다.

 

 

얘들도 궁금하시지유~~! ^^*

갈켜 드릴까유~~ 안갈켜 드릴까요~~!

.

.

오셔서 반가운 인사말 주시는 이웃님들에게  이 무슨 무례한 장난을  ~~^^

 

바로 바로

인삼 씨앗 입니다. 저도 첨 봅니다.

발아통에 습을 유지 하면서  개벽을 유도하고 있답니다.  가운데의 틈이 갈라지면서  아주 여리디 여린 순이 나오는 것이지요

정말이지  인삼의  첫 세상 나들이 랄까요~!

 

바로 씨앗을 파종하거나,  어느 정도 키워 모근을 이식 하기도 한답니다. 

 

 

 

 

재배 시설 여기저기를 둘러 보는데  상품 출하를 한 뒤라

재배 베드가  텅 빈곳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빈 것이 아니라  다시 모근들을 심어 놓은 것이겠지요.

요렇게  한 녀석이 눈에 들어 옵니다.

제일로  " 대빵" 같습니다.  이웃님들도 그리 보이시지유~! ^^

정말이지  아주 귀여운 좁쌀 같은 꽃이 피고 있습니다. 

정말  박수가 절로 나오지 않나요~!  짝짝짝   식물들도  칭찬을 아주 좋아 한답니다. 

 

 

 

기지개를 켠 녀석들이

앞다투어 햇살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면서

힘차게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유기농장 대표님께서  워낙 카메라에 시달리신 지라

오늘은 이웃이신 "당귀댁"께서  이녀석들과

한 포즈 합니다.   농민의 손은 매번 볼때마다 느끼지만

"고운 손" 입니다.

 

 

오후의 풍성한 햇살을 듬뿍 받아 들이고 있는

녀석들이  대견합니다.

 

시설 내부의 건조함을 방지하기 위하여 

습을 유지하고 있는 광경입니다.   아무때나  물을 주면

과습이 됩니다.  쿤타킨테는 아주 운이 좋습니다.

타이밍을 너무나도  잘 맞추어 갔나 봅니다..~~^^*

 

 

요거이 그저  뭐하는 긴지???

정답은  궁금해서 애간장 타시라고  낭중에~~~ㅎㅎㅎ

 

 

 

오늘 끝까지 모델을 해주시는 "당귀댁"님  모델료는 ~~음.....

어찌할까요??  이웃님들 좋은 의견 주셔요~~~

 

배드에  여러가지가  믹스된  흙을 넣습니다.

 

주문량이 늘어  다시 이웃동에  추가로  재배 배드를

설치하고 계십니다.   정보공개는 여기까지 입니다.~~ㅎㅎㅎ

 

 

저 앞에  파란 그물망 보이시지요~~!

바로  출입구에서  혹 침입할지 모르는 도둑놈들을 일차 퇴치하기 위한

장치 입니다. 

 웬 도둑놈들?

아니 저걸로 어찌?

 

ㅎㅎㅎ

작은 충들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장치 이지요.

 

잠깐 인삼에 대하여  살펴 볼까요~!

 

What is saponin?

화학구조적으로 비당부분(4환상, 혹은 5환상)에 포도당이나 과당등 여러가지 당류가 결합되어 있는 배댱체(glycoside)성분을 말합니다.

인삼중에 들어 있는 사포닌은 거의 담마란(dammarane)계의 트리테르펜(triterpene)골격구조을 가진 사포닌으로서 인삼속(panax)식물에만

존재하는 특유의 사포닌이다. 인삼 사포닌은 비당부분의 화학구조에 따라 4환성의 담마란계와 5환성의 올레아난계 2종류로 대별된다.

 

What is Ginsenoside?

인삼 사포닌은 보통 "진세노이드" 라고 하는데, 이는 타 식물사포닌과 구별하기 위해서 인삼(Ginseng)에서 분리된 배당체란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이는 보통 진세노이드-Rx로 명명 된다. (약어로 보통, G-Rx로 표기함)  여기서 R은  Radix 혹은 Root 즉 뿌리를 의미한다.

또한 X는 TLC 상에 나타나는 스폿트(spot)의 이동거리(Rf치)에 따라 아래쪽에서부터 위쪽으로 o,a,b,c,,d,e..... 순서로 이름을 붙인 것이다.

에(G-Ro, G-Ra1~3, G-Rb1~3,......) 

지금까지 고려인삼은 (홍삼과 백삼)으로부터 38종의 진세노이드가 분리되어 그 화학구조가 밝혀졌다. 그러나 홍삼제조시 관행(98도 내외)보다

고온(120도)에서찌면 홍삼 특유 ginenosides 외에 또 다른 종류의 진세노사이드가 생긴다.

 

자료출처- 유기농장 제공 팜플렛

 

오메~~어려운것~^^*     적어야 산다.  ㅎㅎㅎ

 

오늘은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실히 인삼에 대해서 배우고 가네요~~^^

삼삼데이 ~!  외국에서 밀려 들어오는 가짜들이 많습니다.  우리 땅 우리 인삼~~

우리 몸과 제일 궁합이 잘 맞지요~  어때유~~ 이래도  바다 건너 온것 드실라우?~~ㅎㅎ

 

농장안을  다 둘러 보니 어느새  해가 뉘엿 뉘엿 기울어 또 다른 세상을 비추러 가고 있군요~~

언제나  내 마음속의 태양을 심는 우리 농민의 마음은 하루가 너무 짧기 그지 없습니다.

 

다음번엔 

이렇게 인삼 잎, 줄기, 뿌리를 함께 즐기는 수경재배 귀공자? 귀공녀? ~~~ㅎㅎㅎ

맛있는 "인삼요리" 한번 땡겨 볼까요? 

 

아~참 잊을뻔 했네유?

정답을 갈켜 드려야지유~~ ^^* 

 인삼을 재배하는 하우스에도 달팽이가 있답니다.

그래서  캔 깡통을 길게 반으로 잘라서 " 오이"를 조각 넣어 놓으면 그리로 욘석들이

모여 든답니다.  바로 바로  "달팽아~~ 이리로 올레~!"  였습니다. ~ㅎㅎㅎ (달팽이 유인 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