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행복은 천진난만한 꼬맹이 천사들의 웃음에서 나온다구요~

푸른희망(이재현) 2011. 3. 20. 21:16

오늘은 두통이 조금 가라앉은 듯 하여 아이들 방을 갔다가

책꼿이에 먼지 쌓인 사진첩에 손이 갔습니다.

 

제일 먼저 귀여운 욘석들이 눈에 들어 오네요~~

해맑게 웃고 있는 꼬맹이 천사들이 잔여 두통을 확~~날려 버립니다.

목포의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봄 나들이를 했었지요.  나주시 공산면의 금강정 정자가 있는 영산강 나루터 입니다.

아이들 뒤쪽으로는 석관정이 금강정과  마주보고 있는 형태인데...  배로는 바로 건너편이지만  길을 따라 가려면  20리를 돌아서 가야 한답니다.   석관정은 멀리서 지켜보는 것으로 입맛을 다실 수 밖에 없었지요.. ^^

 

 

가장 밝게 웃고 있는 녀석이 제 둘째 여식 "푸른 태양"이 이지요. 

자~~ 지금부터 웃는 겁니다. 라고 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웃음작렬하는 태양이,  벌써 고등학교 2학년으로 자랐으니 대견하지요~~

 

태양이 좌측에는 친구 인이의 장녀 " 보람이 " 입니다.  모래사장에 올라와 있는 나룻배에 아이들을 올려 놓았더니  표정들이

모두 제각각 입니다.  우측 두번째는 " 승백이" 입니다.  친구 재영이의 아들인데..

 

"누나!!  무서워~~"  겁에 질린 표정이 아주 웃음을 자아냅니다.

 

 가장 우측은  " 재경이" 입니다. 목포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친구 형록이의 딸이지요. 

 

 " 승백아~~ 누나가 옆에 있으니까  걱정마~~~"" 아주 다정한 누나 입니다. 

 

보람이의 표정은 " 남자가 뭐 그렇게 겁이 많냐?"

 

라는 표정 같습니다....ㅎㅎㅎ   가운데 노란 옷을 입은 아이는 바로 저의 세째  "초원이" 이지요.  

초원이그리고 승백이와 보람이가 서로 친구 입니다.

인석들이 벌써  중학교 2학년들이라니 놀랍지요.

 

  재경이는 올해 대학에 들어간 어엿한 숙녀가 되었답니다.  ^^

아이들이 이 사진을 보면 어떤 표정들을 지을지  참 궁금합니다.  ~~~

 

 

 

 

그래도 제일 언니들 세명이 모였군요.  여긴 친구집의 마당입니다. 

마당에 쌓아놓은 모래위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 보았었지요...

가운데 녀석이 저의 큰 딸인  "푸른하늘" 이지요.  그리고  동갑내기  "재경이"  입니다.

그런데  하늘이가 생일이 빠르다 보니  한 학년이 높답니다. 

 

 

하하~~

여기 울보쟁이  승백이가  제대로 잡혔습니다.

 

"승백아~~울지마~  " 보람이가 역시 친구라고 달랩니다.

 

아마도 이 울음의 근원은  뒤에서 토라져 울고 있는  승백이의 누나 " 승지" 같습니다.

 

"승백이가 내 말도 안듣고~~승백이 싫어~~!"  아주 단단히 삐졌습니다.

 

이 광경을 보고 있는 세 놈은 희희락락~~ 역시 불구경, 싸움 구경은 아이들도 재미있나 봅니다. 

우리 초원이는 아직도  정신이 없는듯  표정이 영~~ 잠에서 막 깨어난 아이 같지요~~~

 

와우~~~

친구들과 가족들이 모두 나왔습니다.  11년 전의 사진이라  다들 한 층 젊어 보입니다. ...ㅎㅎㅎ

왼쪽부터  인이네 가족,  재영이네 가족 그리고  재현이네 , 글고 ~~

 

아쭈구리 ^^  저기 저녀석 보게~~~!

 

잠지를 내 놓고 자신있게 쉬~ 하는 녀석이 또 있었군요...ㅎㅎㅎ  바로  형록이네 잘생긴 아들,  "재원이" 입니다.

아이구~~이런 숙녀 두분이 뭐가 그리 궁금했는지... 사진에는 관심이 없고  엉뚱한 곳에 시선이 가 있군요...ㅎㅎㅎ

 

태양아~~, 재경아~~~ 여길 카메라 봐야지~~~?  ^^*

 

두통이 많이 사라진듯 합니다.

그래도 기침은 여전하군요...  바쁜 딸기 수확철이 지나면 다시한번 아이들과  금강정을 다녀 오고 싶어 집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다들 성장해서 함께 할 지는 모르겠습니다...ㅎㅎㅎ

 

4대강 개발로 영산강 유역도 많이 옛모습을 잃어 버렸을지고 모르겠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보존에 더 애착이 가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이 있지요.  이 곳 금강정과 석관정에 가면 바로 가까운 곳에 주몽 촬영 세트장이 영산강을 내려다 보이는 산의 정상에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직 다녀 오지 못했는데... 시간을 내어 보려 합니다.

 

이웃님들!~~~ 가끔씩 두통이 밀려 올때,  가슴 한 구석이 답답해 올때,,,

아이들과의 추억의 사진들을 들춰 보세요~~ 특효약 입니다. ^^*

 

잠깐~~ 빠뜨릴뻔 했습니다. 그려~~~ㅎㅎㅎ

저의 막내둥이  "푸른별이" 가 엄마 등에 업혀 곤히 자고 있네요.... ㅎㅎ  7개월된 녀석 입니다. 

인석이 올해 6학년에 올랐답니다.  정말 세월 빠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