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과 박피 작업이 끝난 감나무 정원 입니다.
정원이라는 표현이 아주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자연이 만들어 가는 정원 ~
꽃눈들이 세상을 향해 앙증맞은 새 잎들을 밀어내어 햇살가득 영양을 만들어 머금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에 파종한 클로버와 호밀씨앗들이 너른 감밭을 가득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뽀사시하게 두꺼운 껍질을 벗어 버린 감나무도 상큼해 보입니다.
자연농법만이 토양을 살리는 유일무이한 것임을, 그래야 사람도 건강해 질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호밀이 제법 무릎높이를 넘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한번 베어 주어야 한다는데... 호밀이 성장속도가 빨라 사람키를 넘지요.
좀더 두고 보기로 했습니다. 과수원 저 멀리 건너편 자운영 축제가 한창이네요.
전국적으로 마을 단위의 소규모 축제들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농촌도 이제는 변화해야 살아 남을 수 있음을.. 훌륭한 주위의 농촌자원을 활용해서 지역 생산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변화 노력이 절실할 때 이지요. 지역 주민이 협력해서 성공적으로
치루고 나면 자연스럽게 해당 지역 건강한 먹거리의 홍보로 이어져 다양한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새순이 많이 자랐습니다. 감꽃들이 아주 조심스럽게 밀고 나오기 시작합니다.
신비하게도 감들은 이미 떡잎부터 알아 본다고, 대과로 클 것들은 이미 결정이 되서
꽃을 피우기 시작하지요, 보통 신생가지에서 2~3번째 꽃들이 바로 그런 녀석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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