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야기▶/농사소식

벼 모종도 아파트에 산다?

푸른희망(이재현) 2011. 5. 30. 13:40

 4월달부터 준비된 모판의 벼들이  한달여의 몸 만들기를 마친후  드디어 출정식을 합니다.

새벽 6시부터 재갑 형님의 아파트식 육묘장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어린 벼들을 실어 나르는 전용 트랙터 보이십니까?  무려 한꺼번에 120개의 모판들을  모내기 현장으로 실어 나를수 있답니다.  대단하지요~~ 과학영농이 꾸준히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무려 900마지기의 논에 벼를 심어야 합니다.

 

오늘은 80마지기에  벼를 심어야 합니다.  재갑 형님의 큰아드님도 내려와 일손을 돕습니다.  건강한 두 형제가 있어 든든합니다.

직접 논에 모자리를 만들어 모판을 만들기도 하지만 워낙 많은 면적을 짓다 보니  벼 육묘장을 현대식으로 제작하여 금년부터  가동을 했답니다. 이곳에  모판의 수량이 2200여개가 넘습니다.  한마지기에  30판정도가 소비되니... 2400여개의 모판을 100여평에서 벼 모종을 키우니 획기적이라 아니 할 수 없지요

 

모판 이동 전용 트랙터에 싣고 모내기 하는 논으로 이동하여  논두렁에  일정량씩 내려 놓게 되면  이앙기에 싣고 본격적인 모내기 작업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파릇 파릇  인류의 식량문제 해결은 끊임없는 벼농사의 연구에 있습니다~

싱그러운  아침 이슬방울들을 달고 있는 어린  병정들 입니다.~

 

황룡강으로 빠져 들어 가는 것 같은 운무가 장관인 새벽 풍경 입니다.

 

동쪽 하늘에  눈부신 햇살이  어린 모들의 출정식을 응원하듯 장관을 이루며  들녁을 비추어 주고 있습니다.

봄은 저멀리 누렇게 보리의 색을 변화시키며 떠나려 합니다. 

초여름의 무더위가 예상되는 치열한 모내기 한 판이 될 듯 합니다.

 

애지중지 자식같은 어린 벼모종을 이동틀에 싣고 있는 형님 이십니다.

 

정말 미끈하게 잘 자라준 벼 모종들이 아주 기특합니다.

 

 

 

모내기 작전 회의 중~~~

 

일차로 이동이 되고  또  다시 작업은 시작됩니다.

 

구름이 서서히 걷히고~

모내기의 결전의 시간들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곳에도 육묘장이 다시 들어설 예정 입니다.~

 

벼 모종들에게 단비같은 물을 분사해 줄 노즐 입니다.

 

시원하게 물 분사 가동 중인 모습입니다.

 

물탱크에서 고압으로 분사를 하는 노즐까지 연결하는 호스들~

이러한 시설이 벼 모종 아파트에서는 필수 요소들 입니다.

 

이 녀석들도  새벽에는 이토록 영롱한 이슬방울들을 내뿜는 답니다.

자연스런 "일액현상" 이라고 하는것으로  건강히 자라고 있음을 증명해 주지요~

 

 

벼들의 어린 병정들을 가득 싣고  모내기현장으로 달려 갑니다.~~

 

함께 따라가 보실까요?~

 

신발끈 단단히 동여 메셨지요~~?  ...ㅎㅎㅎ

 

자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