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자연과 꽃

장성은 지금 꽃과의 열애에 빠져 있습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11. 6. 8. 06:30

홍길동 공설운동장을 향하는 길~ 자연스럽게 시선이 이끌리는 곳이 있습니다.

장성 문향 고등학교 앞의 장성교 사거리에서  홍길동 공설운동장으로 방향을 틀어 가다보면 우측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화단엔 각종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벚나무 그늘 아래에서   형형색색의 예쁜 함박 웃음들로 장성의 향기를 전하며  웃음 꽃 홍보대사로~~ 자격이 충분한  서로 다른 향기와 몸짓으로 우아한 미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긔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이름을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김춘수님의 "꽃" 이라는 시가 그냥 입에서 옆구리 터진 수도 파이프처럼  줄줄줄 흘러 나온다. 

 

 우리는 모두 우리에게 걸맞은 이름을 불러 주고 싶어야 한다.  

꽃에게 나무라 하고, 나무에게 꽃이라 하면 왠지 어색하듯이.... 반드시 우리도 향기에 걸맞는 의미가 있다.  꽃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예뻐지는 느낌이 고속철보다 더 빠른 속도로 내게 다가온다.  

 

꽃들의 가지각색의 고운 색들과 하나도 같지 않은 꽃잎들의 멋진 조화를  보면서

 우리들도 틀린 것이 아니라  서로 서로가 다른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

 

 

 

 

 

 

 

 

 

 

 

 

 

 

 

 

 

 

 

 

 

 

 

 

아름다움 뒤에 따라오는 시들함도  추함이 아닌 더 멋진 아름다운 탄생을 위한 희생입니다.

꽃들을 보면 우리들의 어머니가 생각이 납니다.

어머니는 바로 우리들의 영원히 아름다운  입니다.~~ 오래토록 시들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