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강쥐이야기

장군이가 이렇게 달라 졌어요~~

푸른희망(이재현) 2011. 7. 23. 18:31

2010년 12월에 태어난  "장군이" 입니다.

엄마 이름음  "금비" 이구요~   지금까지 강쥐들을 두번 출산하고,  장군이가 세번째 인데...

이상하게도  세번째는 요 녀석 한 놈만을 낳았답니다. 

 

혼자여서 더 사랑을 많이 주었었거든요.

장군아~~ 하고 부르면  어디선가 놀다가도  쪼르르~ 달려와 배를 드러내며 애교를 부리던 녀석이었지요~

딸기하우스 일을 하고 있으면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달리기 하며,  지치면  바로 옆에서 턱을 괴고 물끄러미 바라보던

애교 덩어리 였답니다.

 

마을 친구에게 분양을 해서  한참을 떨어져 있다가

작일에  한번 들려 보았습니다.  그래도 제법 성장을 했더군요. 

하지만 애교 스러움은 아직 여전 했습니다. 

먹이도 충분히 먹고 있어서 마음은 안심이 되었답니다. ~~

 

 

장군아 하고 부르면~~

네~~ 아저씨  왜요?    왜요??  어서 말씀 하셔요~~

하듯이 쳐다보던  녀석~

귀엽지요?~~ㅎㅎ

 

말도 잘 듣던 녀석이  눈 앞에 아른 거립니다.

얌전한 자세료  말을 경청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저씨 말씀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들을께요~~ ㅎㅎ

아주 착한 녀석 이지요~

 

저 멀리에 있어도~

장군아~~~~

 

전력질주로  달려와서는 온 갖 애교를 부렸답니다.

세상에  변하는 않는 것은 하나도 없나 봅니다.

 

아저씨~~

제발 너무 자주 부르지 마셔요~

작은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ㅎㅎ

 

형제들이 없어서

아주 측은한 녀석이었지요~

 

그러다 보니  일하다 중간 중간에  장군이와 아주 잘 놀아 주었답니다.

아이보리색 털이  겨울 햇살에  눈이 부시군요~~

 

친구네 집에 있는 우리 장군이 입니다.

덩치가 제법 많이 컷군요~

지금 털갈이 중이라  좀 지저분합니다.~~ 그쵸?

 

저와 놀던 기억들이 가득해서 인지...

아직도 새 주인과 그리 친하지 않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얼굴을 보이며   " 장군아~~!" 불러 주었더니

꼬리를 치며  아주 난리 법석 이었지요~

 

아저씨~~

어디 갔다 이제 오시는 거예요?~~흑흑~

 

너무 너무 보고 싶었어요?

 

울 엄마는 잘 계시지요?

 

아이구  장군이가  혀로 핥고 난리가 아닙니다.

풍성하게  사료도 먹고 있고, 나름 건강해 보이는 모습에 위안이 됩니다

그래도  마음속에 짠~~~한 마음은 감출 수 없답니다.

 

장군아~~  새 주인 말씀 잘 듣고  순종해야 한다.

그게 네가  사랑받는 길 이란다.~~ 알았지~~

 

몇개월 떨어져 있었어도

반가이 맞아주는 장군이 녀석이  참 기특합니다.~

 

장성에 들어 오면서  강아지들을 참 많이 키워 보았습니다.  지금도  제 강쥐들이 자라 직접 출산한 녀석들이  세놈이나 더 있답니다.

나이들이 벌써 4살, 5살 이니  제법 나이들이 많이 들었지요~~

 

오직 주인만을 섬기는 진도견들을 참 좋아합니다.

동물들과의 교감은 나름 신비한 느낌이 강합니다.  눈 뜨기 전부터  길러온 녀석들은 몇년이 흘러 다시 보아도  그 주인의 체취를 느끼는 능력에 감탄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지금 집에는 고양이 두마리가 또 다른 동물가족으로 정을 쌓고 있답니다. 

 

예쁜 진도 강아지와 행복한 농촌 스토리는 앞으로도 쭈욱 ~~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