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에 가득하게 자란 풀들을 없애고, 청소를 하고 있는데.. 오잉~~!
요녀석 봐라~~ㅎㅎ
아주 작은 참새 한 마리가 글쎄....
"야~~ 너 거기서 뭐 하냐?~~"
하우스 문짝 속 비닐 속에서 발버둥 치고 있는 가여운 녀석이 보입니다.
이웃님들~~ 제가 그런 것 절대 아니예유~~ 진짜 예유 ~~!!!
그런데 스마트폰 배터리가 다 되어서 카메라 기능이 안되네유~~
그래도 전화는 되더라구요.
딸래미에게
" 하늘아~~ 아빠 배터리좀 어서 갖다 줄래?~
몇 분이 지나자 쪼르르 자전거를 타고 오는 녀석이 반갑습니다.
아빠 ~~왜?
이리와봐~~
보이지~? 저 녀석~!
어? 제 왜 저기 들어 갔데?~
조심 조심 살살~~살 끄집어 내었습니다.
성공~
에공~~ 정말 작은 녀석 이네요.
그 속에서 얼마나 가슴 졸이면서 발버둥을 쳤을까요?~~ 안스럽네요.
요 작은 녀석도 겁이 나서 쩔쩔매는 울집 장녀 하늘이 공주님은 손가락만 근접 했답니다.
"하늘아 ~~ 너무 작고 귀엽네~~!
" 받아 볼래?~"
그렇게 넘겨 주는 순간
"엄마야~~! 울 딸래미 놀라면서 놓쳐 버렸어요~~
으이궁~~ 좀 더 이야기 나누다 놔 줄려고 했는데... 진짜 그럴려고 했어요~~^^*
옆 콩밭으로 몸을 감추어 버린 녀석이 밉네요~
아찌 ~~ 고마워요! 하고 가면 덧 나냐?~~
치사빤스야 참새 너~~!
제 손가락 두개 정도 합친 크기에 불과하네요~
많이 놀랐지~?
뭐야?
이 구세주 아저씨가 더 무섭다고?~~
알았다 알았어~ 곧 놔 줄께~~
요렇게 비닐 하우스 문 틈 사이로 들어가
몸살을 하고 있었답니다.
귀여운 녀석~
참 눈이 말똥 말똥 합니다.
이리 보고
조리 보고~
볼 수록 귀엽네요~~
에게~~
울 큰 딸~ 요 녀석도 무서워서
손가락으로 살짝 머리 터치만 하네요~~
야~! 이녀석아~
요놈이 널 더 무서워 하겠다.~~ㅎㅎ
조족지혈~~??
갑자기 왠 사자성어~~ㅎㅎ
새 다리 정말 가늘고 작습니다.
손대면 톡 하고 부러질 것 같네요~
자연을 사랑하고 더불어 함께 어울리며 사는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이지요~
스마트 폰도 꽤 근접해서 찍었는데..
참 화질 좋네요~~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되었네~
참새야~~
그래도 이 아저씨는 울 딸이 더 예쁘단다. ㅎㅎ
잘 가거라~~ 살아 있는 시간이 더 많거라,
벌레도 많이 잡아 묵고~
주위도 잘 살펴서 천적도 잘 피하고~~
잠깐 이지만 만나서 반가웠다. 아기 참새야~~^^
굿럭 투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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