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반가운 만남이 있었습니다. 벌써 사흘이 지나버린 이야기가 되어 버리네요~~ㅠㅠ
지난 18일 오후 담양 창평이 고향이신 만년지기님께서 정읍의 백학의 농원을 들리셨다가
이곳 쿤타가 농사 짓고 있는 장성을 들리셨습니다.
이렇게도 반가울 수가 없답니다.
함께 오신 눈부신 아침님도 진짜 진짜 고맙습니다.
빨간 비스토 차량~ 아침님의 블로그에서 많이 보던 차량 입니다.
앙증맞은 비스토가 저희집 마당으로 진입을 합니다. ㅎㅎ 농사가 바쁜데... 가까이 오셨다 일손을 도와주시러 오셨다 합니다.
그냥 와주시는 것도 황송한 일인데... 이리 직접 농사일을 거들어 주시러 들려 주시니... 정말 쿤타는 복이 많은 놈인가 봅니다.
이웃 블친들께서 염려와 걱정, 그리고 격려도 많이 주시고~~ 이리도 오셔서 거들어 주신다니... 너무 맘이 좋습니다.
그래도 오신 날, 첫날은 쨍쨍 해는 아니어도 맑은 날 입니다.
오시자 마자 잠시 여장을 푸시고 바로 일터로 가자고 하십니다.
눈부신 아침님~ 감사합니다.
눈부신 아침님께서 만들어 가시는 "평범한 일상에서의 행복찾기" 블로그 입니다.
만년지기 우근님~ 고맙습니다.
만년지기 님의 한글 사랑 블로그, "한글을 사랑하는 사람들" 이지요
정말 정말 너무 너무 감사 드려요~~
우리집 냐옹이가 반가운 손님들을 맞이하는 듯
예쁜 차량에 대고 뽀뽀를 합니다.~ㅎㅎ
제 하우스 바로 옆에 있는 원황룡 마을 공원에 위치한
요월정 정자도 들러 카메라에 담으셨습니다.
백일홍의 분홍빛 미소가 두 분의 발걸음을 반기는 듯 더욱 화사했습니다.~~
하하~~
잠시 요월정과 원황룡 공원을 보시고
구름다리를 건너 제 옥수수 밭, 고추 밭, 깨밭에 들리 셨네요~
저 뒤에 보이는 작은 소나무 숲이 바로 요월정 이랍니다. 무척 가깝지요.
면사무소에서 퇴근한 아내가 두분과 함께 합니다.~
두 분의 쿤타킨테 일손 돕기가 쉴 틈도 없이~~
너무 죄송했어요~
두분의 낫을 잡은 포스가 대단합니다. 특히나 눈부신 아침님의 낫질은 예사롭지 않았답니다.~
완전 깜놀 입니다. 역시 고향이 시골이시라더니...감탄 입니다.
작은 참깨 씨앗 하나라도 떨어질까 조심조심하며
베고 또 베고~~
주인장인 쿤타도 잠깐 잠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담았을 뿐~~
열심히 일했어요~~^^
낫질의 달인~^^*
눈부신 아침님의 대한민국 낫질 표준 자세 입니다.
속도도 장난이 아닙니다. 왠만한 남자들은 명함도 못내미는 일 솜씨 이시랍니다.~~
정말 놀라웠답니다~~ 아침님 대단 하십니다.~
완전 풀밭이 되어버린 깨밭을 보시고 얼마나 초보농군 쿤타를 한심하게 보셨을까요~~
어릴때는 잡초 잘 잡았는데... 에궁 혼자서 이것 저것 농사를 손대다 보니... 그리 되었어요~~ㅠㅠ
다니기도 힘든 밭을 완전 홍길동처럼 날아 다니십니다.~~
눈부신 아침님~ 정말 눈이 휘둥그레지게 일하시는 모습 입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농촌에 사시다 오신분 같으십니다.~
만년지기님은 아마도 농사에 대해서는 아주 손방이셨습니다. ~ㅎㅎ
그래서 낫질은 제가 하고 작은 전지가위로 나름 열심히 일을 거들어 주셨답니다.
모기에, 풀에 지친 기색 없이 ~~
참 고맙습니다.
우와!~~
깨밭 보세요~~
일을 시작한지 한시간도 안되어 거의 절반을 점령 했어요~
화물차로 실어 나르고~
또 베어 놓고~~
이거 이거 품삯을 제대로 쳐 드려야 하겠습니다. ~~ㅎㅎ
바로 옆에 심어 놓은 미니 찰 옥수수가 점점 꽃을 피우고 어린 옥수수 수염들이 점점 기세 등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벌써 뉘엿 뉘엿 해가 집니다.
하늘에서는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잔뜩 구름이 끼었네요~
베어 놓은 깨들을 한 웅큼씩 들고 고추 밭을 지나 하우스로 가십니다.~
집에 반찬도 마땅치 않고 해서
반가운 손님들 오시면 가끔씩 들르는 다슬기 맛집을 찾았습니다.
" 장성 농업기술센터를 지나 장성댐 가기 전의 사거리에 위치한
"대명 식당" 입니다.
다슬기가 잔뜩 들어간 "다슬기전"과
지친 하루를 다슬기 탕, 다슬기 수제비로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
당연 따스한 밥을 직접 해서 대접해 드려야 함이 마땅한 줄 알지만...
아내의 퇴근후 저녁 아르바이트와 집 반찬의 형편 없음에... 이래서 안되는데... 에궁
눈부신 아침님과 만년지기님의 장성 방문 그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었구요~
이리도 직접 농사일까지 거들어 주셔서 참 즐겁고 재미난 하루 였답니다.
정읍, 창평, 전남대학교, 광양을 거쳐 영동의 "풀쌈축제"까지 이어지는 여행에
제 집에서 이틀을 묵으시며 힘든 농사일을 거들어 주고 가신두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첫날의 참깨수확하기의 이야기 였습니다. 너무 일손이 필요한 제 농장에 하루 더 머무시며 일을 해주신다고 하십니다.
오늘도 이웃님들의 사랑에 감사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두분의 쿤타킨테 농장 방문기는 내일도 이어집니다.~~ ^^*
'◀농업이야기▶ > 농사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깨 앞에 서면 우리는 모두 폭력?을 쓸수 밖에 없습니다. (0) | 2011.09.04 |
---|---|
배추 모종이 요렇코롬 파릇 파릇 합니다.~~ (0) | 2011.08.28 |
몸이 열개라면 좋겠습니다. (0) | 2011.08.17 |
요즘엔 일기예보가 맞지 않았으면 하고 바랍니다. (0) | 2011.08.12 |
땀흘린 뒤의 꿀맛같은 점심 함께 드실라우! (0) | 2011.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