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투어 피는 딸기들의 순백색의 향연이 한창 입니다.

2011년 11월 1일의 장성 푸른희망 농장 의  화사한 딸기 꽃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지난 9월 8일에 아주심기(정식)한 딸기 모종들입니다.  우역곡절로 1500여개의 모종들을 탄저병 고사로 잃고  보식할 모종으로

재구입한 포트 모종들이  이미 화아분화가 되어 있을 때 적기에 구매를 해서인지... 이렇게 튼실한 꽃대를 밀어 내어  순백색의 미인으로

피고 있답니다.  매일 매일 아침마다 확인하는 딸기들 건강 체크의 척도인 일액현상도 아주 싱그럽게 이슬을 달아 주고 있답니다.

 

이제는 서둘러 꿀벌들을 입식해서 활발한 수정작업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어야 겠어요~

지난해 겨울을 이겨내고  근면 성실하게 일을 해준 꿀벌 한통이 여름내내 잘 키웠더니 쌩쌩한 꿀벌 일꾼들이 개체수도 늘리고

딸기 하우스 안으로 입식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답니다.

 

다행히 올해는 꿀벌 1통만을 구매하면 될듯 합니다.  여름내  잘 커준 꿀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랍니다. 

 

조기~~ 보여요 ^^

 

조 녀석은 등애라는 녀석인데... 어찌도 알고  이리도 꽃을 찾아 왔는지.. 

파리 같기도 하고~

꿀벌같기도 하구~

그래도  욘석은  딸기에겐 해충이 아니랍니다.~~

 

딸기 농가들의 영원한 악연 바로 응애라는 녀석인데  요눔은 아주 찔긴 놈으로  초기에 방제를 잘 해 주어야 한답니다.  

 잎뒤에 모래알보다 더 작은것이 달라 붙어서서히 잎의 엽록소만을  갉아먹어  고사시키는 무시무시한 놈들 이지요~~

초기에 방제를 해서인지 다행히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답니다.  그래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가  잎의 뒤에서  농민의 

 뒤통수를 치는 녀석들이라 예의주시 해야 한답니다.

 

오늘은 화사한 딸기들의 꽃잔치에  팍팍 무료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순백색 다섯장 딸기 꽃들의 화려한  패션쇼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장성 딸기농장 푸른희망농장의 첫 신호탄들입니다.

 

너무 작지요?  에궁 안스럽기 까지 합니다.

무척이나 더웠던  9월~ 뜨거운 열기에  서둘러 핀 꽃들이  수정이 된 아기 딸기를

키우려다 보니  고온현상때문에  이렇게 작은 녀석들을 탄생 시켰답니다.

그래도  딸기로서 세상구경을 한  아기딸기들입니다. 

 

 축하해 주실거지요?~

 

딸기들이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  가장 좋아하는 온도는  밤에는 적어도 8도 이하로 내려가면 안되구요.

해가 온종일 대지를 비추는 낮에는  25도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 이거든요~~

 

뜨거운 9월의 고통을 이겨낸 녀석들이  얼마나 대견한지 모른답니다.  딸기 아빠는 .... ㅎㅎ

 

11월의 가을 햇살을 받아 싱싱함과 생글거리는 고운 자태의 녀석들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개화준비를 서두르는 애송이 들도 있구요

 

양분을 만들어 내는 잎보다도  더 먼저  세상 구경하려는 건방진 녀석들도 보이구요

 

마치 쌍둥이처럼  다정하게  아름다움을 뽐내는 이쁜놈들도 있답니다.

 

잎에서 만들어진 양분과

뿌리가 흡수한 영양들이  힘찬 성장동력으로 이렇게 화사한 백색 미인들을  길러 냅니다.

 

하얀 꽃잎으로 둘러싸인  노란 수술과 암술이 정말 탐스럽지요~

 

여기도 애송이가  포문을 열기 위해 몸단장이 한창 입니다.

 

먼저 고운 꽃잎을  자랑하던 녀석들은

제 할일을 다하고 딸기열매를 키우기 위해 또 다른 비움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잎도  때가 되면 다음을 위해 미련없이 떨어진답니다.  무척 신비롭습니다.

 

꽃잎이 가져갈  양분도 딸기 열매를 주기 위해 스스로 말라 떨어진답니다.

열매가 덩치를 크기 시작 하면서부터는 온통 바닥에는  가련한 꽃잎들의 쌓임이 장관이지요

 

다섯 장의 하얀 꽃잎~

하늘의 별이 딸기인지, 딸기꽃이 하늘의 별인지.. 헷갈리는 아침 입니다.

 

꽃을 피워 열매를 키워내고~

런너라는 줄기를 뻗어 자신과 똑같은 복제를 시작하고~

뿌리에서, 잎에서, 줄기에서  보이진 않아도  왕성하게 생명활동은 쉬임없이 계속되고 있답니다.

 

 

이렇게도 고운 붉은 빛깔의 달콤한 녀석들이 다섯장의 가녀린 꽃잎이 만들어낸 순수결정체 랍니다.

푸른희망농장의 첫 딸기들~ 비록 작아도  그 향은 정말이지 콧속 깊이 파고 들었답니다.

딸기 아빠  푸른희망이는  요 앙증맞은 녀석들을 어찌해야 할지 고민중의 고민 이랍니다.

 

그냥 확~~ㅎㅎ

 

어찌하면 좋을까요?~~~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