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까고, 으깨고, 달구고, 바르고, 재미있게 맛있는 귤쨈 만들기~ 해 보실래요?

푸른희망(이재현) 2012. 1. 6. 10:30

 

1월4일~ 오전

지난번  눈부신 아침님과(http://blog.daum.net/365happyday/16109320)

꿀보라님의 (http://blog.daum.net/bora_1118/3177152) 블로그에서 귤을 이용한 쨈만들기 포스팅을 읽었습니다.

 

어라~!  이거 쉽네" 

 

하면서  올해도 감사하게 스타님께서(http://blog.daum.net/hansrmoney/13749124) 보내주신 친환경 귤을 이용해서

귤쨈을 생전처음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아 참~ 제주에서 흑돼지 맛집을 운영 하십니다.  제주 여행시 꼭 예약 하시고

들려 보세요.  후덕한 나눔을 눈이 휘둥그래지게 느끼고 오실 거예요~~

 

여보~ 해 보자!"  아내가 시큰둥 합니다. 

내가 껍질 다 깔게!"  여전히 외면합니다. 

하지만 하기로 마음 먹었으니 해야지요.  마침 사다 놓은 백설탕도 있고~ㅎㅎ

스타님의 귤 상자에 아랫부분에는 제법 큼직한 귤을 보내 주셔서  이것을 이용합니다. 

 

먹어 보니까 갠적으로 작고 앙증맞은 미니귤이 더 맛있어서 이것은 그냥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던 아내가  다가 옵니다.   "아싸~!  "

 

"쨈이 뭐 그냥 되나 보네" 하며 한마디 던집니다.

 

짜짠~~

스마일 귤 브래드맨과  딸기브래드 아가씨 입니다. 

 

애들처럼~~ 지금 뭐하는 거야!  아내가 한소리 하네요~~ ㅎㅎ

여보!  나~~ 이제 여섯살 이잖아~~ 몰라?

 

저녁에  장성읍에 소재한 "파리팡스 "제과점에 다녀 왔습니다. 

프랜차이즈의 거대한 힘에 대응하며  지역의 빵맛을 살려 가는  제과명장의 타이틀을 가지고 운영하는 동네 빵집 이지요.

장성 오시면 장성역앞에 위치한 "파리팡스 " 기억해 주세요~~ 가족과 이웃에게 드릴 빵을 정성과 사랑으로 만드는 곳입니다.

 

겉 껍질만 벗겨낸 감귤들~ 군침이 살살 돌지요

 

아내가  위생장갑을 착용하더니

이내 합류 합니다. 

여봉~ 맨손이 더 맛있는데...ㅎㅎ

 

 

양이 많지 않지만  커다란 솥에 넣고  팔팔~~끓이다.

약한불로  폴폴~  잘 저어 주어야 하겠지요. 

끓어 올라 퐁~퐁~ 터지는 감귤 용암처럼 뜨겁게 튀기도 합니다. 조심하세요~~

 

정말~~한참을 끓였더니... 색깔이 주홍빛으로 변해 갑니다. 

예뻐요~~ 여기에 백설탕 살~살~ 뿌려 줍니다.

 

중간생략~~~에공

팔이야~~허리야~~

딸기들은 어찌하고?  궁금하시지요~ㅎㅎ

간단합니다.  가스불 끄고 잠시 중단~!  간단하죠

 

저녁에 조금 더 가열해 주었더니  끈적~~끈적~~ 이제 쨈이 거의 완성 입니다. 

 

어때요?

잘 되었나요?

 

요눔들 좀 보세요?

낮에 까지만 해도 감기로 죽을뚱~~살똥~ 비명을 지르더니...ㅋㅋ

엄마에게 부탁한 염색약을 바르고는...

 

막내 푸른별이는 이젠 대놓고 얼굴 공개 합니다.   아빠~ 요렇게!

세째 푸른초원이는  아예  두손으로 가려 버리는군요.   아빠~  안돼!

 

갑자기  이런 글이 생각납니다.~~

 

"아이들이 살아만 있어도  감사 하세요!"  

 

고맙구나 얘들아. 하나님~ 정말 감사 합니다.


 

휴~~ 이제 제주 스타님의 감귤쨈이 드디어 완성입니다.

참 잘했어요~~ 스스로에게 칭찬 합니다.

 

유리병에 담는 것은 아내가 도와줍니다.

 

 

 급하게  읍내로 달려갑니다.

 

이렇게 준비된 스타님표 제주 감귤쨈과 파리팡스 식빵의 맛난 랑데뷰 입니다.

 

옥수수 식빵을 좋아해서  젤먼저 쨈을 바릅니다.

색이 참 곱지요. 새콤달콤한게  완전 딱 입니다

 

또 하나를 바르고~

 

살짝 보여드릴께요!

맛있겠죠?

 

ㅎㅎ~

당연히  이재현의 푸른희망농장에서  갓 태어난  "빨강미인"들 빠지면 허전하죠~~ㅎㅎ

 

에공~~

재현아~~ 너 손은 씻었냐?~~~

거친 농부의 손~ 이해해 주셔요~~ㅎㅎ

 

아빠의 왕팬  푸른별이 등장 입니다.

그런데 영~~~ 표정이 떨떠름하지요.....

별이야 왜? 

맛없어? 

 

아빠~

전~~ 쨈 많이 바른거 싫은거 아시잖아요~~!

에공~ 그걸 깜빡 했구나... 미안 !!  별공주님^^

 

 

자~~

이번엔 데코레이션 들어 갑니다. 

우리밀로 만든 우유식빵에  노란 감귤쨈을 살~살~ 바르고

 

제 빨강미인 녀석들로  모양을 내어 봅니다.

 

 

이번엔  감귤 스마일 브래드~~

 

제가 재배한 검정참깨로

예쁜 눈도 만들어 주었어요~

 

여러분~

올해는 얘들처럼~ 많이 웃으셔요~

웃으면 복이 와요~  믿는대로 되는게  인생이라 잖아요~~네!!!!!

 

그럼 울고 싶을때는 .....

울다가..... 또 다시 웃으세요~~

 

바보라구요?

바보면 어때요. 

바보처럼 살아도  결코 바보가 아닌 것처럼~~~

 

이재현의 귤쨈 만들기   끝~@!@

아차~~ 담엔 딸기쨈 만들어 볼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