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장성구석구석

표고버섯 꽃을 구경하러 장성군 삼서면에 갑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12. 2. 23. 06:00

2월 21일~ 화요일~

월요일에 밀린 딸기 주문을  모두 발송했더니.. 오늘은 조금 여유가 있습니다. 

오전부터 내 흐리더니  오후 2시를 넘어서는 가느다란 눈발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그칠 줄을 모르고 하염없이 내렸지요. 다행히

기온이 낮지 않아 쌓이진 않았습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짬짬이 시간이 날때는 장성의 이곳 저곳을 돌아 보거나,  이웃 농가의 농장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장성 사이버 농업인 연구회의 신규회원으로 함께 할 농장을 들렀답니다.

 

참나무에  버섯 종균과  연한 갈색의 버섯들을 상상하며  차를 몰아  장성군 삼서면  상무대 인근의 "자연과 버섯" 을 찾아 갑니다.

이 표고버섯에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함유 되어 있는데  이는 혈관의 혈액 흐름을 막는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성장기 아이들의 성장기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가 많이 들어 있어 꾸준한 섭취는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표고버섯의 아래쪽을 보게 되면 처음엔 빗살무늬가  보이지 않다가 조금씩 열리게 되는데...

이 빗살무늬가  해를 보게 하여 건조를 시켜야 비타민 D의 성분이 많이 생성된다고 합니다. 

  반드시 버섯의 아래쪽이 하늘을 향하게 하여 건조시켜야 합니다. 

 

잘 건조된 표고버섯을 차로 끓여 드시면 골다공증, 피부미용, 그리고 감기 바이러스에 대척하는 인터페론 생성에

도움이 되므로 더욱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혈중에 요산치가 높아 통풍기가 있으신 분들은 과다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혈액순환 개선 기능이 있어 간에 산소와 영양성분의 원활한 공급을 해주므로  간기능 개선에 도움도 크다 합니다.

 

"버섯 농장 방문하여 취재하고 싶은데  가능하신가요?~~"

 

"그럼요,  괜찮구 말구요~ 지금 오셔야  버섯의 예쁜 꽃들을 볼수 있답니다."  하십니다.

 

삼월이 되면 새 종균을 이식하므로  그 안에 오셔야 해요~~

 

버섯이 꽃???

 

 

농장에 도착하니  이웃 식당의 강아지들인지... 요란하게 환영 인사합니다.

그래도 무지막지한 대형견들보다는 온순하네요.  어미 강쥐와 아기 강쥐들~

 

어미는 도대체 닮은 구석이....음 귀와 코가 닮았나...??

야~~임마들아!  도대체 느그들 애비는 누꼬?~~

저를 뚫어지게 지켜보는 꼴에 한참을 지켜 보더라구요~

 

자연과 버섯의 농장 전경 입니다.  장성군 삼서면의 잔디밭을 구입하여 일정평수에   버섯재배 하우스를 지으셨답니다.

2009년도 귀농하여 기타의 농산물 재배는 엄두가 나질 않아서  쉽게 재배할 수 있는 표고버섯에  도전을 하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버섯 농사라고 어디 그리 쉽겠습니까.. 현재는 검정 차광막이 쒸워진  50미터 하우스 세동에  버섯이 들어가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왼쪽의 대형 하우스에도 곧 참나무를 입식 하신다고 합니다.

 

종균을 처음 이식한지  1년 6개월이 지나야  수확이 가능한 표고로 자라난답니다.  

 여타 농산물과는 초기 수확의 시간이 무척 장기간이 소요 되는군요~ 

 

하우스를 들어가 볼까요?

참나무에  빼곡히  자라고 있는 녀석들이 무척 귀엽습니다.

 

하우스 안의 온도가 11도 밖에 되지 않는군요.

특별히 난방시설도 필요치 않은가 봅니다. 

 

 자연과 버섯 농장의 안주인 위 월희님 이십니다.

패션도 멋지십니다.

 

버섯에 대한 이것 저것을 두루 자세히 설명을 해주십니다.

농업마이스터대학에도 진학하셔서  버섯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학습을 하고 계시는

열정이 가득한 분이십니다.  올해 4학년으로 졸업반 이시랍니다.~~ 화이팅 하세요

 

수확하고 있는 중간에도  주문전화를 받으시느라  바쁜 일손 입니다.

 

"대표님~  표고버섯은 어떤 크기를 수확을 해야 하나요?"  하고 물으니

"인지와 엄지로 감싸 쥐었을때  이 정도의 크기가  가장 좋은 사이즈 이지요! "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왜 버섯의 윗부분이 이렇게 갈라지나요?"

 

"버섯이 건조하면 표면이 이렇게 됩니다." 

그래서  하우스 내부의 좌우 바깥쪽 부분이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지요~" 라고 하십니다.

 

 아하 ~~ 정말 꽃 같습니다.  그래서 버섯꽃이라고 하셨나 봅니다.

 

 

 

이식한 종균이 참나무에 서서히 퍼지게 되면

스프링쿨러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의 충격 즉 자극을 받게되면 버섯이 자라게 된다고 하시네요~

습도조절도 있지만  외부 충격을 주기위한 역할이군요

 

 

구멍을 뚫고  종균을 이식한 곳 말고도  참나무 전체에 종균이 퍼져  여기저기서  자라는 표고들 입니다.

 

하얗게  껍질 속으로 퍼지는 종균들이 보이시지요?

 

 

 

종균을 이식하고  4년여정도가 지나면  그렇게도 단단했던

참나무가 푸석푸석하게 변한답니다.

표고들이 영양분을 모두 먹고 자란 결과물 이랍니다.

 

그때가 되면 다시 참나무를 교체하여야 하는데... 이 폐목을 인근에 적치하면

장수풍뎅이들의 서식지로.....  자연은 그렇게 돌고 도는가 봅니다.

버섯이  먹고 남은 것들을 다시 풍뎅이, 곤충들이 또 다시 분해하고...결국은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표고버섯들의 흡사 예쁜 꽃들같은 자태를 한번 감상해 보세요~

 

버섯나라~ 스머프가 살고 있는 듯한 풍경이 가득합니다.

 

여러 모양으로 변하는 버섯 꽃을 보세요~

진짜  마치 꽃 같습니다.

 

버섯 아파트 촌~~ㅎㅎ

 

형과 아우 표고버섯~

 

꼭 밤빵  버섯~같아요~

한 입에 쏘옥~~

 

버섯 계단~~

 

 

 

생표고를 하나 집어 들고

한점 한점씩 뜯어서 먹어 보았습니다.   향이 참 좋더라구요~~

 

택배 배송할  버섯들을 수확하고 계십니다.

 

장성군 삼서면으로 귀농하여  유탕리에 조성중인 농어촌 뉴타운  장성 드림빌에 3월에 입주를 하신답니다.

 

장성 드림빌은 총 437억원을 투입해서 주택 200채를 건설하여  도시민의 젊은 인력을 유치해 앞으로

 농어업의 핵심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을 갖춘 농촌형 주거단지 건설 사업 입니다.

2009년 전국 5개 지구를 시범 사업지구로 선정해  2012년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며

장성, 화순에 각 200세대, 고창, 장수, 단양에 100세대씩 진행 중입니다.

 

내용출처~~다음검색 참조

 

성공적인 귀농이 되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버섯종균 이식한 참나무~

 


 

자연과 버섯 이라는 쇼핑몰을 운영하시면서  여러 이웃농가의

농작물과  가공식품들도 함께 취급 하시네요~~ http://www.자연과버섯.kr/

처음 들어가 보는데... 와우~~이미 온라인 운영은 수준급 이시군요~~ㅎㅎ

 

유통에 서투르신  농업인분들과의 협업이 잘 이루어져  함께 윈-윈 하는 농심 가득한 곳이 되기를 희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