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장성의 맛집

축령산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맛있는 수제찐빵

푸른희망(이재현) 2012. 5. 10. 06:00

 오늘은 맛있는 찐빵 이야기 좀 할께요~~ㅎㅎ 푸른희망이가 빵돌이 인거 다 아시지요?

 

지난 2일에 한실(대곡)마을에 양파망 황토 집을 짓는 현장엘 가면서  눈여겨 본  노점이 있었습니다. 

서삼면사무소를 지나  서삼천을 따라 나있는 도로를 달리다 보면 웅장할 정도로 엄청 높이 건설된 고창 담양간

고속도로 교각이  보입니다. 

 

 바로  이곳에 도로 좌측으로  화단이 조성되어 있고 도로모양이 곡선으로 있어서  넓은 공간이 있는 곳이지요.

 이곳에 최근들어 자리를 한 간이노점 입니다. 

 

인근 마을에 사시는 젊은 농업인 부부이신데, 16년전 부모님 계시는 고향에 내려와 수도작과 함께 밭작물을 재배하시면서

아름다운 귀촌을 하신 분들 이십니다.  한달여 전부터 축령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귀촌하기전  익히셨던  제빵기술로 

 직접 찐빵을 만들어 판매를 하고자  천막과 조리용기를 구비하시어  장사를 시작하셨다는군요.

 

젊은 귀촌 농업인 부부의 예사롭지 않은 빵 맛 한번 보실래요?

 

찜기에서 모락 모락 맛있는 김이 입맛을 당기게 합니다.

와우~~ 찐빵이다.. 근데 호빵과 찐빵?? 무엇이 다르죠?

 

크기도 아주 균일합니다.

프랜차이즈 찐빵집 처럼  가져다 파는 것이 아니구요.

남편분이 직접 만드신 찐빵 이랍니다.~~ 놀랍죠.  정말 무게를 재보고 싶을 정도로 그 크기가 아주 균등 했답니다.

 

찹쌀 도너츠도  직접 만든답니다.

속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 순수 찹쌀 도넛이랍니다. 

팥앙금이 들어간 것보다는 담백하게 맛이 있었어요~

 

속을 훤희 보여드려야 하는데... 에공

축령산 가실때 한번 드셔 보실라우?

 

마침 일하시던 분들이 단체로 오셔서 찐빵과 도너츠를 왕창 사서 드셨답니다.

마침 제가 아는 분이 계셔서  함께 간 세째 딸아이 녀석이 횡재를 했지요~

핫도그에 , 도너츠에, 찐빵에~~ㅎㅎ

 

자~

찐빵 속은 속시원히 보여 드릴께요^^

 

찐빵 찜기~

튀김 용기~등을 갖추어 놓고 장사를 하십니다.

저~~ 근데 ... 그래도 불을 이용하는 곳이니   "사장님~~  소화기 하나 비치해 두셔요?  아셨지요~! ^^*

 

오전 10시 경에 나오셔서 직접 밀가루 반죽으로 찐빵을 만드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만두는 아직 냉장고가 준비가 안되어  만들지를 않고 계시구요.

정말이지.. 축령산 가는길에 만나는 찐빵과 도너츠가 명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천막안에 두분의 모습이 보입니다.  테이블도 준비가 되어 있으니  잠시 쉬었다 가셔도 좋아요~

 

그냥 올수 없잖아요?  빵돌이가...ㅎㅎ

 

천원에 두개!

그래서 삼천원 어치 포장해 주세요 했더니... 아이가 있다고 하시면서  두개를 더 넣어 주셨답니다.

그래도 오천원어치는 사야  사는 사람도 주시는 서비스에 미안하지 않을텐데.. 에궁   사장님~ 잘 먹을께요^^

동그랗고~

단팥이 달달하니~

쫀득쫀득한  기교도 전혀 부리지 않은  둥그스름한  하얀 찐빵이 너무 좋습니다.  

축령산 가는 길에 만나는 수제 찐빵의 맛을 오래도록  느꼈으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