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의 어린 묘를 육묘하는 장성 농협 공동 육묘장이 준공식을 가졌다고 해서 다녀 왔습니다.
부지면적 2618㎡에 건축면적 1402.8㎡ 로 육묘장과 녹화장( 논에 나가기 전 햇빛을 보게 하는 것)에서
연간 육묘 생산량이 32000판이나 되는 공동 육묘장을 장성군 북일면 신흥리에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총 공사비 3억 2천 만원 가량의 비용이 투입된 사업 입니다.
공동 육묘장은 전남쌀 경쟁력 제고 및 우량묘 생산을 위한 시설로 농가 영농비 절감과 육묘난 해소를 위해
장성군과 농협 중앙회에서 지원한 사업 입니다. 수도작을 하는 농가에서 사전 주문 예약을 받아 현재
40키로그램 볍씨 200여가마를 육묘중에 있더라구요.
이미 2010년도에 바로 옆에 건축된 200평 규모의 육묘장에도 8000여개, 430마지기 면적의 모가
이미 출하를 대기하고 있었답니다.
현재 농민들에게는 하나의 모판을 기준으로 3000원과 3200원의 가격으로 판매가 되며, 프라스틱 모판이 회수가 되면
1000원의 보증금을 돌려주게 된답니다. 200원의 차이가 나는 것은 정부보조의 상토를 사용하는 농가의 경우에는
200원을 감해 준다고 하시더군요.
일반 수도작 농가에서는 4월말이 되면 논에 육묘하기 위한 못자리를 만들어 볍씨 소독에서 파종에 이르기까지
25일에서 30일정도의 육묘기간이 걸리지만, 이곳 공동 육묘장에서는 48시간 소독후 파종하고 4일후 치상
(이동 다단 트레일러에 올리는 것)하고 10일정도가 지나면 바로 논에 벼심기를 할 수 있습니다.
농가에서는 기상변동과 볍씨 관리의 불편함을 해소하며 우량묘를 공급받아 적기에 재배 고품질의 쌀을 생산하여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18일에 준공식을 한 400평 규묘의 육묘장 내부 입니다.
위에 설치된 슬라이드식 차광막 커텐을 열면 바로 녹화처리를 할수 있게 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보기에도 웅장해 보이는 육묘장의 외부 전경
내부 한쪽으로는 이동식 다단 모종 트레일러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벼가 최상으로 발아할 수 있는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어 최고의 우량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1000만원의 비용으로 중형관정을 파고
위에 5000~10000리터의 원수를 저장할 수 있는 탱크
습도와 온도조절의 스프링 쿨러
다단 이동 트레일러 사이를 오가면서 예방약 살포와 관수를 하여주는 자동 수직 분사 노즐 입니다.
농민들에게 출하되기전 햇빛을 쬐어 주는 녹화 처리 과정 입니다.
바로 옆의 농협창고 마당에도 한 가득 모내기 현장으로 배송될 다 자란 모들이
가지런히 햇빛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400평 육묘장 앞의 2010년도에 기 시설된 200평 규모의 육묘장 입니다.
발아과정을 기다리고 있는 볍씨
대형 볍씨 발아기에 넣고 소독과 싹트임을 진행하는 장비 입니다.
이제 곧 논에 심어질 다 자란 어린 모들 이지요.
요녀석들은 이제 왕성하게 자라는 새싹들 입니다.
오래전 중학생 까까머리 모양을 닮았지요~
파릇 파릇 아주 싱그럽게 싹을 밀어 올리고 있어요
힘찬 응원의 박수 보내주고 싶어요~~짝짝짝 ^^*
키가 균일하고 자라고 있습니다.
잎 끝마다 방울 방울 물방울을 맺히며
생글 생글 웃는듯 정말 싱그러운 어린 모들~
논에 나가기 직전의 모들~
수직 노즐이 트레이러 사이를 전후진 하면서
관수와 예방약살포가 이루어 집니다.
오잉~
보세요~~ 백모 입니다. 모두가 푸르게 푸르게 청모가 되어야 하는데..
유독 한 녀석만이 백색으로 옷을 입었네요.
돌연변이같아요. 이녀석도 옮겨 심으면 제대로 쌀을 생산해 낼까요?
장성 농협 벼 육묘장 뒤로 둥글게 우뚝 솟은 원형 축조물이 보이는데.. 바로 저것이 신흥리 취수탑입니다.
오래전 이곳은 증기기관차가 달리던 철도부지 였지요. 증기기관차의 동력 에너지 원천인 물을 공급하던 물통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제는 그 자리에 FTA의 높은 파고를 넘기 위한 우량묘 생산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벼 육묘장이 준공이 되었습니다.
장성군 북일면 신흥리169-96 번지에 힘든 4월 논못자리 걱정을 싸악~~ 날려줄 육묘장이 무척 반갑게 다가 옵니다.
군민 여러분! 이제 힘들게 못자리 하지 마시구요.
우량묘를 저렴하게 구매하시어 고품질 벼농사 지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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