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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구림면 고추장 익는 마을에서 내가 만든 고추장으로 직접 만들어 먹는 떡볶이 맛에 반하다

푸른희망(이재현) 2012. 7. 15. 06:00

 순창군 구림면에 있는 "고추장 익는 마을"에서  직접 고추장 만들고, 즉석 떡볶이까지~ 아따 맛있는거~~!!

 

7월 12일에 아내와 아내의 지인분과 함께 순창 구림면의 고추장 익는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시간관리가 직장 생활 할때 보다는 훨씬 주도적이 된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랍니다.  농작물들은 급하다고 바쁘다고 소리 지르거나, 아우성 치는 법이 절대 없거든요.  자연의 섭리에 따라 관리만 하면 일단은 반은 성공이거든요.  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아내와 함께 하는 시간들을 더 많이 가지려 합니다.

 

오전 일찍 출발해서 순창군 동계면의 "거북이 장수마을" 을 둘러보고 서둘러 고추장 익는 마을로 향했습니다.  오~이런  청소년들이 체험을 마을로 왔나 봅니다.  상큼 발랄한 아이들과 함께 하는 고추장 만들기 체험이 더욱 재미있었음은 두말하면 잔소리 겠지요?~~ㅎㅎ

 

오늘 체험 사진의 하이라이트는~~ 내가 만든 고추장으로 만들어 먹는 떡볶이 ~ 랍니다.~~어때요?  입에서 불나게 맛있겠죠!!

 

 

제일 먼저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합니다. 

 순창이 고추장의 장류 고장이라는 것은 다 아시지요?  살펴 볼까요~ 

 빨간 고추가루, 메주를 잘 빻은 가루, 신안 천일염,  엿질금으로 만든 달짝지근한 식혜!

 

만들기전  예쁜 포즈로 시작을 알립니다.^^

아내는  팀장, 장성에서 사과농장을 하시는 아내의 지인분은 참모 입니다. 그럼 저는.... ㅎㅎ

 

순창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고추로 만드는  순창 고추장~ 색깔 예쁘죠?

 

세가지 재료를 적당하게 배합 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잘 저어 주어야 합니다.

소금과 메주가루가 잘 풀어 지도록 말이지요.

 

맛도 보고~

 

이미 어느 정도의 수준급?? 주부들 이지만... 그래도 체험은 재미 그 자체 입니다.

 

잘 만들어 지는것 같죠~~ㅎㅎ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만들어 보는 "내가 만드는 고추장"

보아도 보아도 좋은가 봅니다~~

 

전통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주관하시는  고추장 익는 마을 신 문옥 사무장님께서 보시더니

" 더 많이 저어 주세요~" 하십니다. 

 

역시 고추장을 찍어 먹을때는  엄지도 아니고,  검지도 아닌,, 바로 새끼 손가락으로 먹어야 제맛이 납니다.~~믿거나 말거나~ㅎㅎㅎ

 

아이들이 자신들이 만든 고추장을 모두 신문옥 사무장님 앞 테이블로 가져다 놓습니다.

누가 누가 잘 만들었을까요!!??  제가 보기엔 모두 다~~ 똑같아요~~

 

 

 

내가 만든 고추장으로 만들어 보는 "즉석 떡볶이"

 

자~ 다음으로는 맛있는 떡볶이 만들기 입니다.

재료 한번 볼까요?

오뎅, 양배추 조금, 양파 쪼금,  대파 , 당근 약간,  야채가 좋으신 분은 왕창 넣으셔도 됩니다^^

 

차분하게 아이들에게  만드는 과정을 말씀을 해주시고 계신  고추장 익는 마을  신 문옥 사무장님 이셔요.

목소리도 쩌렁 쩌렁~~ 개겼다간 큰 코 다칩니다.  잘 따라 하셔용~~ㅎㅎ

 

고추장 육수에  내가 만든 고추장 팍팍~~ 풀어 주세요

 

양배추와 양파 넣고~

 

 

오뎅 넣고~  햐  조금씩 체험장안에 냄새가 진동합니다.^^

 

어라~~ 이쪽 팀은  와르르~~ 몽땅 집어 넣는군요. 

뭐~~ 즈그들 맘인께^^

 

수저로 잘 저어 주어주세요

 

마지막으로 "떡"을 넣어주고

 

잘 저어 주기만 하면 됩니다.

 

소리 한번 죽입니다.

지글 지글~

보글 보글~

 

 

웅성 웅성~~ 서로 자기것들이 더 맛있다고 야단 법석들 입니다.

 

하하~~ 귀여운 꼬마 공주님^^

떡볶이 놓고  앙증 포즈~~ 굿

 

사진 찍느라 수고하신 "아자씨~~도 한개 드세요 ~" 하면서 아이들이  줍니다.

순창 고추장의 매운 맛이 아리아리 한게  중독 되겠는데요~~

 

설겆이의 진수를 보여주마~~ 남자 아이들의 신사도 정신??이 돋보인다.

 

맛난 떡볶이 먹었으니... 이젠  신나게 놀아야지요^^

튜브 썰매장으로 이동하여 목청껏 소리치며 신나게 내려 갑니다.

고추장 익는 마을  최 광식 촌장님께서  현장 지도를 하십니다.

 

 

꼬마 왕자님의 표정에서 재미를 읽을 수 있지요?

 

여학생들도  무척 신나게 타고 내려 옵니다.

아이들 모두가  도시에서의 숨막히는 경쟁은 저멀리 차버리고 오늘은 그저 신나게 뛰어 놀면 됩니다.~

 

 

유익한 체험을 하다 보니 어느 덧 돌아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쉬운 마음 사진 한장으로 달래 보며  신 문옥 사무장님과 기념 사진을 담습니다.

 

역시 여자의 욕심??은 무죄~~~

아내와 지인분께서 체험한 고추장을 얻어 오셨습니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고, 습하여 고추장을 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잘못 관리하면 부패하기 쉽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체험장에는 저온저장고가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지만요.

 

사무장님~ 가을 고추 수확하고 여러 근 확실히 보내 드릴께요~~~~^^*

 

 

 

 

아이들과 함께 해서 더욱 즐거웠고,

내가 만들어 보는 고추장 체험에,  떡볶이 만들기 까지  시간이 여유로와서 고추장 익는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이 될 듯 ~합니다.  맑은 공기, 수려한 경관속에서 행복한 체험에 기분 좋은 하루 였답니다.

 

순창 구림면의 고추장 익는 마을 홈페이지 바로 가기 http://anjeo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