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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농촌탐방]건강보조식품보다 더 저렴하고 안전한 식품 오메가3 1000mg 닭알을 생산하는 청정축산

푸른희망(이재현) 2012. 8. 23. 09:34

손가락으로 잡아도 터지지 않는 오메가 3 1000mg 함유한 노른자 보실래요!

 

작일 오후에는 페이스북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장성군 삼서면의 양계농가를 방문하고 왔습니다. 장성에 산지 10년이 넘고 있는데.. 처음 듣고 가 보았던 곳이랍니다. 청정축산의 (주)생록원의 김 상암대표(55)를 만났습니다.  생산법인으로 청정축산, 판매법인으로 (주) 생록원을 경영중에 있습니다.  직접 1톤 화물트럭에 닭알들을 싣고 거래처와 직판을 하고 오신다고 하더군요. 올해로 양계업만 16년이 되신다는 김 대표께서는 이 업에 종사전에는 모 방송업무에 있었다고 하더군요.  고향은 전북 김제 이시지만 장성지역엔 1996년도 닭 경쟁력 지원사업으로 삼서면 금산리에 시범단지가 조성이 될때 이곳에 정착하셨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청정제일축산 생산법인을 다섯분이서 함께 운영하다 후배분이 맡아서 하시고, 김 대표께서는 바로 인근에 계사를 인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는군요.  계사 각 200여평 세동중에 한동에서는 오메가3 닭알을 일일 20000개 정도 생산하시고, 나머지 두 동에서는 일반계란이 ..현재 이 두곳을 모두 오메가 3 함유 계란생산 시설로 전환중에 계십니다. 

 

(주)생록원 김 상암 대표께서 제게 보여주시는 오메가 3 닭알의 신선도와 탄력도 입니다.

햐~~엄지와 인지로 눌러 잡아도 터지지 않습니다. 노른자의 이런 모습 처음 입니다. 신기합니다.

오늘 생산된 오메가 3 닭알 입니다.  대롱 대롱 붙어 있는 것이 ?? 뭐라 하셨는데...기억이 가물가물~ㅠㅠ

 

장성군 삼서면은 전국 최대규모의 잔디산업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양계장으로 이동하는 내내  시원하게 푸른 잔디밭이 펼쳐집니다.

장성에 양계시범단지가 있었음을 오늘에야 알게 됩니다.

 

 

농장 입구에 방역철저의 안내 표시가 몇해전에 몰아쳤던 구제역과 AI조류독감등의 공포가 떠올려 집니다.  마음고생, 몸고생이 많았던 축산농가들이었지요. 이제는 철저한 예방과 방역시스템으로 다시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 입니다.

 

김 대표의 양계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무궁화, 맨드라미, 봉숭아.. 여러 꽃들이 외부인을 반기듯 방긋이 웃고 있더군요.

 

2900수의 건강한 닭들이 낮선 외부인의 방문에 고개를 내밀고 닭보듯 ?? 쳐다 봅니다.

 

갑자기 조용하던 계사 안이 닭들의 아우성으로 요란합니다.  먹이를 주는 기계가 가동하면서 움직이기 시작하자  웅성 웅성 반응을 하더군요.

중학교 생물 시간에 배웠던  조건반사가 생각이 나는 순간 입니다.~ 일제히 고개를 내밀고 먹기 시작하는데...햐~ 대단합니다.

 

 

기자 양반?  오셨시유~~ 자세 이렇게 잡으면 되남유!  놀란 토끼눈?을 뜨고 카메라를 응시합니다. ㅎㅎ 동물성이 아닌 식물성(아마씨)에서 추출한 오메가 3 원액과 녹차에서 추출한 카데킨을 물과 희석하여 닭들에게 공급을 합니다.  이 때 희석배율에 따라 닭알의 성분함량을 조절한다고 하시는군요.  그건 김 상암 대표만의 비밀 노하우 입니다.

 

탱글 탱글~ 윤기나는 오메가 3 닭알! 브랜드명이 바로 "닭알" 입니다. 아마씨에서 추출한 오메가 3가 계란으로 직접 전이되어 만들어지는 완전한 오메가 3 닭알이랍니다. 시중에 오메가 3를  함유한 많은 건강보조식품들이 많지만 이보다 더 저렴하고 안전한 식품이지요. 그래서 김 대표께서는 식양청에 의약품으로써도 등록을 추진했었다고 합니다.

 

닭알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HACCP 인증과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취득하여 생산되는 계란입니다.  건강기능 식품에 관한 법률에 보면 오메가 3 일일 섭취량은 EPA/DHA의 합으로 500~200mg을 정의하고 있다고 하는데.. 닭알 하나에서 오메가 3가 1000mg 이니 대단하지요.~

 

계사에서 선별장까지 컨베이어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운반이 됩니다.

 

오전부터 선별작업이 시작되어 오후 2시까지 진행됩니다. 현재 7명의 근로자들이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업자가 자동 벨트라인에 일렬로 계란을 넣어주면 컴퓨터 자동 시스템에 의해서 인체무해 식용색소로 계란 표면에 문자를 새기게 됩니다.

 

무게까지 측정하여 크기별로 자동 선별작업이 되는 것이지요.

 

닭알 표면에 찍혀진 표식이 어떻게 표시되는지 궁금했는데... 시원하게 해결 되었답니다.

 

선별장의 또 다른 오메가3 표시장치 입니다. 이전의 컨베이어 시스템은  개별표시 방식이라면

이것은 계란 한판을 라인에 통과시키면 동시에 30개의 계란에 문자가 찍히는 방식입니다.

 

 

아래의 시험성적서는 한국식품연구원에 의뢰하여 분석해 낸 닭알의 성분함량 입니다.  오메가3와 DHA 함량 놀랍지 않습니까?

 

청정축산에서 생산하고 생록원에서 판매하는 닭알에 함유된  오메가3 ! 그 주원료인 아마씨는 무엇일까?  

 

[아마인, 아마인유로 불려지며 식용과 약용으로 쓰인답니다. 북위 55도 한랭한 지대에서 재배되는 견과류의 식물인데 일교차와 연교차가 극심한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량의 무기물질을 에너지원으로 하며 한번 재배하면 7년동안 다른 작물이 자라지 못할 정도로 자생력이 강해 인체에 유용한 풀수영양소를 다량 함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원산지는 메소포타미아인데 현재는 재배여건이  좋은 캐나다에서 전세계 40% 이상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성분으로는 단백질 21% 주로 알부민과 글로불린으로 구성, 필수지방산 41% 사람의 세포지질막 형성에 중요한 필수 지방산이 가득하고, 아마씨의 오메가3는 현대인들의 각종 혈관질환이나 심장질환을 억제 또는 예방한다고 합니다. 리그닌은 다른 과일, 채소보다 무려 75배에서 최대 800배까지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군요. 이는 종양이나 암을 억제하는 능력이 뛰어난 기능성 식품]

 

김 상암 대표께서 닭알 하나를 꺼내어 뭔가를 보여 주시는데.. 일반 계란에 비해 껍질이 무척 단단하더군요. 껍질과 내용물 사이에 하얀 맑이 정말 질기더군요.

 

탱글탱글한 흰자 부분, 흰자를 분리하여 노른자를 제게 주셨는데 한번 먹어보라고 하십니다.

십년 넘게 노른자 생식은 해 보지 않은지라 괜시리 비린 맛이 먼저 느껴져 꺼림칙 했지만...오잉??

비린맛이 없지는 않지만 이 정도면 거의 없다고 봐야지요~ 고소합니다.

 

색도 참 곱죠. 껍질도 여타 계란보다 두껍습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를 더 보여주십니다. 햐~~ 노른자를 손가락으로 꼭 쥐었는데도 터지질 않아요~ 이런 광경을 처음 보는 제게는 신기하기만 합니다. 다른 일반계란을 집에서 시험해 보아야 겠어요. 정말 오메가3를 먹은 닭들이 낳은 달걀들이 대단하군요. 노른자를 감싸는 막이 정말 튼튼합니다.

 

노른자 끝 부분을 쥐었는데도 여전히 터지질 않더군요.

여러분 중에도 오메가3 달걀을 구매하여 드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실험해 보세요?

놀랍죠?

 

여러 거래처에 납품을 하는 생록원의 배송 차량 입니다. 당일 생산된 신선한 계란을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현재 세대 정도가 직접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향후  나머지 계사 두 동이 오메가3 동으로 전환이 되면 더 증차할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김 대표님께서 주신 닭알을 집에 가지고 와서  접시에 깨어 보았습니다.

 

저도 똑같이 해보는데...

햐~ 정말 오메가3가 들어간 계란 대단하지요~^^

 

후라이팬에 지글지글 ~

 

오늘 낳은 달걀이라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았지만..ㅎㅎ 삶아도 보고

노른자가 촉촉한게 부드럽습니다.~~

 

스티로폼 택배상자에 20알씩 담겨져서 작업이 되구요.  생록원에서는 오메가 함량 100, 500, 1000mg의 세 가지를 생산 합니다.

 

10개들이 소포장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구성이 되구요.

 

포장의 우측 표면에 인증내용과 영양성분에 대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1000mg 입니다.

 

이사진은 오메가3 함량 500mg용 10개들이 포장지 이구요.

 

김 상암 대표는 한번 입사한 닭들이 대게는 2년 정도(약 100주)면 폐사를 하는데  그 기간안에 일반 양계장에서는 85%의 산란율을 보이지만  아마씨를 이용한 오메가3 를 섭취한 경우에는 산란시기가 무려 30주가 늘어난 130주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렇게 자란 닭들의 뼈에 함유된 오메가3 함량이 무려 1700mg 정도가 나온다니 이를 육수로 충분히 끓여내어 음식 재료로 활용을 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김 상암 대표는 장성 관내에서 계란 요구르트를 생산할 녹향이라는 신규 업체와 계약을 맺고 오메가3 닭알을 공급한다고 합니다.  녹향은 중앙정부와 장성군, 전남도비 76억이 투자된 계란 요구르트 전문회사로 대기업의 요구르트 아성을 시원하게 물리칠 지역의 기업으로서 자리 매김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녹향의 요구르트 사업이 활성화 되면 무려 오메가3 계란이 일일 100만개가 소비될 정도로 어마어마 합니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낮선 외부인의 방문에도 흔쾌히 허락을 해주시고,  생산과정을 차분하고, 친절하게 응대를 해주신 김 대표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메가3의 고함량 달걀 개발에 많은 시간과 연구를 투자해 온 열정과 에너지로  자신감 넘치시는  모습에 인터뷰 하는 내내 제 자신에게도 전이되는 듯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했구요.  중국에서도 기술이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하면서 오메가 3 달걀 축산업의 독보적인 업체로 성장을 눈여겨 볼 만합니다. 

 

김 상암 대표는 앞으로 뜻을 같이하는 몇몇분들과 10만여평의 대지에 도시 소비자 체험장, 박물관, 전남지역 각종 농산물 먹거리 직판장, 농장펜션, 산란닭의 분양계획등을 자신감 넘치게 미래지향적인 계획을 가지고 계시답니다.  그간의 끊임없는  열정의 에너지라면 충분히 이룰 날이 머지 않았을 것입니다.  농부인 저에게도 관행적인 일반 농업에서는 경쟁력을 찾을 수가 없음을 깊이 느끼는 하루 입니다.

 

김 상암 대표의 무궁한 양계업의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