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주문들어온 고구마를 캔다. 농부님네들 그 흔한 트랙터 , 경운기도 한대 없다. 내가 농부가 맞나? ㅎㅎ 쩝 어쨎든 심어놓은 내 고구마들 튼실히 컷으니 어여 캐야지 ! 큰놈 전공서적도 사줘야하고, 둘째놈 고3 마무리 요약문제집도 ,세째 그토록 먹고 싶어하는 그때 그집의 해물칼국수도 사주고, 막내녀석 한창 멋부리는 여중생! 쌍커풀 테이프까지... 그리고 아내 손이 부르터 마음 아프니...베이비로션, 아니 마님로션도 몰래 사서 선물해주어야지~~~^^ 그래서 고구마 녀석들이 참기특하다.
근데 요눔 어찌 이리도 생겼누? ㅎㅎ
얼짱각도로!
섹시한 뒤태도 잡아주시고,
머리에서 꼬리끝까지 완전 백조 맞네 그려!
힘든 농사일에 가끔씩 불쑥 튀어 나오는 이런재미가 참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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