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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사과]눈부신 가을 햇살 가득한 사과밭에서 사과따기 체험 팜파티

푸른희망(이재현) 2012. 11. 21. 10:30

가을 햇살 눈부신 날에 사과처럼 예쁜 아이들의 동심!

 

 장성사이버농업인 연구회 회원인 행복한 반석농원지기 김 옥순 대표에서 전화가 왔다.  

때르릉~ (사실 요즘 이런 전화벨 소리 없다..ㅎㅎ)"내일 저희 사과농장 소비자들과 함께 사과 농장 체험 및 팜파티 합니다." 전화 저편으로 기쁨에너지 가득찬 건강한 목소리가 들린다."와~ 축하드려요! 내일 저도 갈께요!"  참 열정으로 농업을 경영하는 사람이다.  블루베리, 복숭아, 오디, 사과농장까지  남편과 함께 하지만 김 옥순 대표의 열정이 아니고서는 지금의 이런 결과물을 내기가 어려울 것이다.  여성의 힘을 다시한번 느끼게끔 하는 멋진 여성농업인이다. 


 농업농촌의 현장이 이제 바뀐지 오래다.  그저 생산해서 대량으로 오로지 도매상들에게 떠넘기던 시대는 어쩌면 막을 내려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소비자들과 생산자의 거리를 매우 좁혀 줄 수 있었던 것은 IT 정보기기의 놀라운 발달이 가져다 준 혜택이 아닐수 없다. 온라인으로 고객들과 소통을 기본으로 하는 소셜의 시대에 내 농산물의 마케팅과 홍보는 이미 대세가 되버렸다. 내 농산물 판매를  다양하게 다변화 시키고 있다. 스스로가 농사 짓는 모습을 파종부터 수확까지 적나라하게, 소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함으로써 두터운 신뢰를 형성하는 것은 기본이다. 


팜파티! 내가 지은 농산물을 이용해서 손수 음식을 만들어 일년동안 내 농산물을 아껴주고 사랑해준 소비자들과 진짜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것이다. 온라인으로만 소통하던  소비자, 생산자를 드디어 직접 만나 보는 행사인 것이다.  모두 다 긴장되고 설레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소비자와 생산자의 신뢰고리를 확실하게 연결해 주는 클라이막스 일 것이다. 농장을 확인하고 채소나 열매를 직접 따 봄으로써 그 기쁨을 함께 누리는 것에 의미가 크겠다. 나만의 특색있는 팜파티를 구성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신선함을 제공할 수 있을 뿐더러 더 멋진 다음을 기대할 수 있게끔 한다.


역시 시골이나 도시나 아이들이 빠지면 앙꼬없는 찐빵입니다.  농촌에 개구쟁이들로 시끌시끌 해지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사과체험을 하고 사과농장 풀밭에 비닐깔고 사과박스 깔고 멋진 식탁을 꾸밉니다.~  자연에서 먹는 그 맛이 꿀맛일 겁니다.


와우~ 한쪽에서는 돼지 한마리 바베큐도 숫불에 돌아가고 있군요.~



친환경으로 재배한 부사(미얀마) 입니다. 옷으로 쓱쓱~ 문지르고 한 입! 서리 내린 지금이 가장 맛있는 철이라고 하더군요.


햐~ 고녀석 꼬마아이의 표정에서 그 맛이 느껴지는군요.


사과 수확 상자 거꾸로 놓고 눈부신 가을을 즐기고 있는 두 자매!


저희가 딴 사과가 예쁘죠?


꼬마녀석들이 한 입 베어물고 던져버린 사과에 등에 녀석이 시식을 합니다. 


푸르르던 잎들이 찬서리에 모두 떨어지고 나니 탐스럽게 보이는 사과들!


나무 꼭대기에 있는 것들만이 아직도  목숨을 부지하고 있군요.^^


하하~ 어디선가 사다리를 가지고 오더니... 엉거주춤


자~~ 잘 받아!


이것도 너 줄께!


오호~~ 이번에는 직접 따보려 동생이  꼿발을 세워 기를 써봅니다.


아저씨~~ 이게 우리가 딴 사과예요~~ 헤헤  많이 땃죠?


언니는 사과따기에 열중입니다.


두 녀석들은 억새풀 뽑아서  가을 햇살 눈부신 사과밭을  유유자적 합니다.



사과밭 여기 저기 마다  노란 사과 수확상자에  탐스런 사과들이 가득 가득 합니다. 


단란한 가족의 사과밭 추억 만들기중~~ 어때요?  참 행복해 보이죠?


아빠 손을 잡고 요이~~땅 달리기 경주를 하는 가족들 입니다.~  

맞아요! 좋은 엄마 아빠 되는거 어렵지 않아요.  그저 아이들과 잘 놀아주면 됩니다.  예쁜 추억들도 남기구요.


헤헤~ 욘석들 좀 보세요!

사과따기가 싫증이 났는지... 사과 상자안에 들어가서 소꿉놀이를 하는 건지...ㅎㅎㅎ


오호~~요기도  예쁜 가족들이 보입니다.


할머니와 손자인지 알았더니....글쎄  어린 조카라고 합니다.  아휴~~ 푸른희망이 큰 실수 했어요. 그래서.... 요즘 워낙 아이들이 일찍 시집장가를 가다보니  젊은 나이에 손자보는 경우가 참 많더라구요...하면서  얼버무렸답니다. ~~  고녀석 참 귀엽죠?  빨간 점퍼를 입고 빨간 사과를 먹는 모습이  꼬마 요정 같습니다.


카메라만 갖다 대면~ 요렇게  귀여운 포즈를 잡는 예쁜 꼬마 입니다.


이 아이들의 추억속에서 예쁘게 자리할  가을 햇살 눈부신 사과밭의 기억들이 보이는 듯 합니다. 


사과 한 개씩 들고 언니, 형아와 고운 추억을 만들고 있는 아이들이 너무도 해맑고 귀여웠답니다.~

형아~~ 누나~~ 같이가~~~!



사과 하나에 어린시절의 동심들이 고스란히 묻어 나고,


형제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힘들 때마다 위로가 되고,


자연이 선사하는 열매들과 농부의 수고로움을 예쁘게 간직하겠지요



4년전, 3000여평의 야산을 매입하고 직접 개간하여 1000주의 사과나무를 심어 이렇게 멋진 팜파티 행사를 진행한 열정 여성농업인 김 옥순 대표 입니다. 꿈을 이뤄가는 멋진 농부들이 점점 농촌에 많아져서 대한민국의 생명농업이 더욱 커져 농업의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커다란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농업은 협업 입니다. 혼자 보다는 둘이 아름답습니다. 

  어느 한쪽에서 과다독식을 하면  평행을 유지하던 시이소의 균형은 여지없이 깨져 버립니다.

생산자, 소비자 모두 윈윈하는 그런 농업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처럼 그 마음들이 순수할 때 농업은 생명의 불꽃이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