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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맛집]직접 먹어 본 전주풍년제과의 수제초코파이는 다섯가지 맛의 재미가 있다.

푸른희망(이재현) 2013. 10. 1. 06:00

딸기농부...빵돌이 라는 건 이제 다 아시지요?~ㅎㅎ 이번 전주로의 이틀간 여행을 다녀오면서 평상시 인터넷에 자주 오르내리던 전주의 유명한 빵집인 "풍년제과"를 들려 꼭 먹어보고 싶었던게 있었거든요.  눈치채셨죠?  바로 "수제초코파이" 랍니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자동라인 시스템으로 찍어내는 초코파이랑은 뭔가 달라도 많이 달랐습니다. 우선 첫째로 일정하지 않은 제빵사의 손길대로 만들어져 투박해도 수수한 모습이었고, 둘째로는 파이 전체에 초코를 입히지 않아 너무 초코의 단맛이 강하게 느끼지 않게 한 것도 그렇고, 세째로 파이속에 고소한 호두알을 넣어 씹히는 맛과 생크림과 딸기쨈을 함께 넣어 하나에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1파이5미의 식감을 주어 독특함이 좋다.  어때요?  먹음직하죠! 





단순 빵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언제나 오랜 장인의 맛으로 남고 싶은 풍년제과의 정신이 있습니다. 


맛있는 풍년제과의 빵의 시작은 1951년 전주 중앙동에 처음 문을 열고 1978년  현 위치로 본점 이전후  지금까지 무려 60여년동안  전주의 빵맛을 지켜온  지역 명소입니다. "100년의 정성, 천년의 맛을 지향하는 풍년제과"의 문구가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아주 오래도록 전통을 지켜 그 맛과 멋을 지켜 가고픈 주인장의 열정이 묻어 있는 것일 겁니다. 매장 한켠에 전시되어 있는 흑백 사진 한장에 눈길이 갑니다. 아마도 당시엔 전쟁의 상처들이 많이 남아 있어 모든 것들이 그리 넉넉하지 않았을 시대였기에 언제나 마음속엔 모든 것들이 풍족했으면 하고 바랬을 것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기분 좋은 "풍년" 이라는 단어가 참 마음에 다가옵니다. 



하하~ 바로 이녀석들이 풍년제과를 찾는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수제초코파이" 이군요.  풍년제과의 오랜 전통속에 150여종의 다양한 빵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그 중에 풍년제과를 대표하는 "수제초코파이"는 하루에 평균 5000개, 일년에 180만개를 만든답니다. 햐~ 대단하지요. 벌써부터 입안에는 군침이 돌기 시작합니다. 주인장 몰래 봉지 뜯어 하나 먹어버릴까요?~ㅋ


들어오는 입구의 계산대 옆에는 시식을 해 볼 수 있도록 센베과자를 비치해 두고 있더군요.  풍년제과가 자신있게 선보이는 수제 센베인 땅콩, 생강, 깨, 파래로 만든 센베 랍니다.  풍년제과의 전병[센베]은 1920년대의  전통방식 그대로 100% 수제로 만들어 낸답니다. 좋은 재료들을 엄선해서 손으로 반죽후  깊은 맛을 내기 위하여 하루 정도 숙성시킨후  전기가 아닌 불로 8시간에 걸쳐 구워내어 바삭한 식감을 높였다고 합니다. 


[수제 땅콩전병]


[수제생강전병]


귀여운 동물 캐릭터 과자


초코칩과 해바라기씨가 듬뿍


호두 가득한 과자.. 농삿일 하다 한 두개씩 간식으로 먹으면 참 좋겠다. ㅎ



단팥빵만으로는 부족하다...호두가 들어 있어 씹을수록 고소한 맛에 풍년제과의 힛트 메뉴로 등극중이랍니다. 



풍년제과에 빵만이 있다?  아니죠

부드럽게 살살~ 입속에서 녹아 내리는 아이스크림 이랍니다. 

이 또한 풍년제과만의 부드러운 맛입니다. 


아이스크림 한 입 먹고,

수제초코파이 한 입 묵고, 


직원분들의 손놀림이 점점 바빠집니다.  하루에 평균 5000개, 일년에 1만개가 넘는 수제초코파이들이 만들어지니...한 개라도 똑같은 모양이 없는 풍년제과의 히트제품! 수제초코파이~!!  천만개 판매를 넘었을까요?~~ 궁금합니다.  재밌는 이벤트를 열어도 호응이 정말 뜨겁겠어요~ "풍년제과 수제초코파이 천만개 판매 특별 이벤트" 


빵을 구워내는 그릇마다 가득히 담겨져 있습니다.  온통 수제초코파이의 달달한 맛이 빵집 전체에 베어 있어요.  어릴적 빵집 옆을 지날 때 그 냄새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던 적이 있었지요.   빵 굽는 냄새...아무리 갈 길이 바빠도 잠시 멈추어 서서 그 맛을 음미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햐~ 조 녀석좀 보세요?

수제초코파이가 살짝이 윙크하듯 저를 유혹하고 있어요.

저 녀석이 저를 찍었나 봅니다. ~~ㅎㅎㅎ


그래서...요렇게 제가 먼저!

남에게 찍히는 것도 스릴도 있지만

내가 먼저 맘에 드는 것을  선택하는 재미가 있잖아요~^


하나를 들고 그냥 먹기도 하지만

역시 반쪽으로 나누어 너 하나, 나 하나 나누어 먹는 맛이 더 좋다는 것 잘 아시지유?~~


하얀 크림을 살짝~ 입술에 묻혀가며 먹는 것도 하나의 센스 랍니다.~^^


한꺼번에 여러개는 먹기엔 단맛이 강하다. 하지만 하루에 한 두개 정도는 먹어도 큰 질림이 없겠다.  집에 몇개 사가지고 와서 제 아이들에게 주었더니 아내와 아이들마다 호불호가 갈린다.  빵을 좋아하는 세째딸아이와 저는 오케~, 둘째와 아내는 초코와 딸기쨈과 크림이 있어 무척 달다고 하네요.  첫째 녀석은 멀리 가 있으니.. 그리고 언제나 중립을 지키는 막내 딸아이는 맛난 쪽에 한 표다. 


프랜차이즈의 빵집들의 동네 상권의 빠른 점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오랜 전통을 추구하며 발전하는 동네 빵집의 차별화된 독특한 제품의 개발이 아주 신선하고 환영할 일입니다.  현재는 아드님까지 참여하여 지역을 넘어서는 빵집으로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던 곳입니다.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1가 40-5

풍년제과 063-285-6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