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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참치 유끼 설참치에서 딸기농부 싱싱한 참다랑어 참치회에 푹 빠졌던 하루
11월 6일 오랜 블방의 지인인 누님과 함께 들렸던 홍대참치맛집 "유끼 설 참치" 서울 올라가기 며칠전 블로그 글속에서 무한리필 가능한 참치집이라는 문구에 눈이 휘둥그래졌다. 참지의 종류만 해도 많은데 그것도 참다랑어[블루핀튜너]와 눈다랑어[빅아이튜너]만을 사용해 무한리필이 된다는게 놀라웠다. 참치의 지방질과 육질이 적당히 섞여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고급 음식에 속하는 것이라 자주 먹어 볼 기회가 없는게 사실이다. 왠만한 소득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식사비로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며 참 맛만을 찾아 가기란 참 어렵다.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잘 먹는 딸기농부라 입맛에 대해서는 나름 거부감이 있는 요리가 없다. 어찌보면 제대로된 참치회를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해도 무관한 이번 홍대참치맛집 "유끼 설 참치"의 혼마구로 회는 기분좋은 만남과 더불어 훌륭한 요리와의 시간 이었다. 조리장의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그 맛을 음미하는데 참 도움이 되었던 곳이다.
참치회를 처음 제대로 먹으면서 역시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지요. 참치회의 가장 맛있는 부위 중의 하나인 뱃살 부분은 배의 앞부분을 오도로[뱃살 중에서도 머리와 가장 가까운 부위로 참치 부위중 최고로 손꼽히는 곳 지방이 촘촘히 마블링 되어 있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 배위 뒷부분을 주도로라고 부르며, 등살과 같이 지방이 없이 살코기로만 되어 있는 부위를 아카미라고 한다는군요. 맛의 순서를 굳이 따지자면 오도로>주도로>아카미 라고 합니다. 참치회의 빨간부위는 살코기, 하얀 부위는 지방으로 보시면 쉽게 구분이 되구요. 두 부위가 얼마나 조화롭게 구성이 되어 있느냐에 따라 마블링의 모양이 다르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참치회중 55000원 로얄 입니다.
오랜만에 보았다고 블친 누님께서 한턱 제대로 쏘십니다.
딸기농부 시골촌놈 서울와서 입이 호강하겠는데요~~^^
부드럽게 넘어가는 매생이 죽~
앞쪽에 보이는 것이 참치 내장젓으로 만든 "주도" 술을 부른다는 의미가 있더군요.
맛이 짭짤한게 자꾸만 젖가락이 가더군요. 참치회와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
뒤쪽의 빨간 것은 해파리와 일본의 빨간들깨 열매를 넣어 만든 것으로 맛이 오도~독 거리는게
씹는 맛도 좋지만 새콤하니 좋더군요.
참치 부위를 불로 살짝 그을린 것으로 다다끼라고 부릅니다. 숙주나물과 어우러져 첫 느낌이 좋더군요.
참치 샐러드... 채소와 어우러져 아주 새콤달달 한게 입맛을 돋구는데 좋았습니다
첫번째 접시에 맛깔스럽게 담아져 나온 초밥 셋트 입니다.
앞에 것이 등살[아카미]로 만든 초밥, 뒤에 것이 한우살치살 초밥 입니다.
초밥으로 부드럽게 시작합니다.
두 초밥 모두 간장 소스에 살짝 찍습니다.~^^
먼저 나온 초밥으로 입속에 살살 참치회 맛에 시동을 걸고 나서 첫번째로 나오는 참치회! 채소 위에 올려진 것들을 보자 군침이 저절로 입안에 가득차더군요. 하나 하나씩 살펴 보겠습니다. 참치회가 나올 때마다 조리장님께서 자세히 설명해 주시며 먹는 방법에 따라 맛이 약간씩 틀려짐을 알게 됩니다.
가마살 [참다랑어]
가마살은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게 더 식감이 좋습니다.
오도로[참다랑어 뱃살]
참다랑어 울대살[배윗쪽 턱밑]
참다랑어 볼살
참다랑어 볼살에 겨자 약간 올리고 새싹 순을 올리고 기름장을 약간! 질긴 듯 해도 나름 담백하게 씹는 맛이 좋더군요.
메까도로[황새치뱃살]
메까도로 [황새치 뱃살]에 해파리냉채에 빨간색 들깻잎 열매가 곁들여져 오도독~ 거리는 식감이 제겐 참 상큼하고 좋더군요. 새싹채소 올리고 간장소스에 살짝 찍어 입속에 넣으니~ 햐~ 이것도 살살 녹네요^^
참다랑어 대뱃살[오도로]
햐~ 두번째 리필된 참다랑어와 눈다랑어 부위가 여전히 식감을 자극하는 참치회 셋팅 입니다. 이번에는 식용 금가루가 올려져 더 멋스럽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참치회 부위중 가장 부드럽고 살살 녹는 듯한 식감이 좋은 혼마구로 배꼽살[오도로]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오는군요.
참다랑어 배꼽살[ 참치회 부위중 가장 마블링이 좋은 곳으로 분홍빛이 감돌면서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 식감이 좋다.]
빅아이눈살 [눈다랑어]
소고기를 연상케 하는 모습에 지방질의 약간 질긴 듯한 식감으로 간장소스 보다는 기름장에 찍어 먹는 것이 훨씬 맛이 좋더군요.
가마살
혼마구로 볼살[참다랑어]
혼마구로 목젓살, 턱밑살[참다랑어]
빅아이 머리 안쪽살 [눈다랑어]
혼마구로 배꼽살[참다랑어]로 참치회중 가장 맛있는 부위로
식감이 매주 좋습니다. 고노와다를 조금 올리고, 무 새싹을 살짝 올려 먹어보니 훨씬 감칠 맛이 돌더군요.
[고노와다]
해삼 내장젓갈과 청주를 조금 넣어서 만든 [고노와다] 上
[참치의 눈물주]下 는 참치 안구의 지방을 잘게 썰어 소주와 함께 넣어서 만든 것으로 안와지방에는
오메가3 지방산[DHA+EPA]이 풍부해 몸에 좋다고 하더군요. 식감을 더 좋게 하기 위해 백련초를 갈아 함께
믹싱을 해서 목넘김이 좋더군요.
참치회만 맛있게 잔뜩 먹었어도 밥알이 들어가 줘야 식사의 완성~~^^
대구맑은탕과 미니 알밥 그리고 김마끼로
마무리 합니다.~
무를 넣어 여러 시간 조림한 참치무조림! 밥 반찬으로 맛이 참 좋습니다.
이것 하나만 있어도 밥 한공기는 뚝딱~ 이겠더군요.
햐~ 요거는 저도 처음보는 고기인데요^^ 메로구이 랍니다. 남극, 남태평양의 심해 150미터 이상의 깊은 바다에 사는 어종으로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서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은 그 맛에 반한다고 하더군요. 머리부분을 살짝 튀겨 나온 것으로 맛이 담백합니다. 이와 유사한 것으로 기름치라는 어류가 매우 참치나 매로와 흡사하여 예전에는 소비자를 속이는 일이 많았다지만 2012년 6월 부터는 일제히 사용이 금지된 어종 이라합니다. 기름치에는 자연독소인 왁스성분이 있어 인체에서 소화도 안될 뿐더러 복통, 설사 등 소화기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무서운 어류 라고 하네요.
참치회로 배를 잔뜩 채웠지만 그래도 토독~토독 터지는 알밥의 매력에 아니 빠질 수 없잖아요^^
김치 하나 살짝 얹어서 한입에!
김밥 마끼도 하나~!!
뱃속이 아주 든든합니다.
누구도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히 좋은 분들과 룸에서 먹는 것도 좋지만
다찌에서 조리사님의 참치회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으면서 먹는 맛도 운치가 있을 듯 합니다.
다양한 크기의 룸이 완비되어 있어 연인끼리 방해받지 않고 좋은 시간을 갖고자 할때나 연말의 가족들 모임이나, 또는
직장 동료들과의 특별한 참치회 맛을 즐기기에도 참 좋은 홍대참치 유끼 설 참치 입니다.
홍대참치/홍대맛집/홍대에서 참치가 맛있는 곳/ 설참치/유끼설참치/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52-26
전화 02-323-0037
유끼 설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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