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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딸기밭에서 갑오년에 처음 만나는 외줄타는 청개구리

푸른희망(이재현) 2014. 2.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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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딸기밭에서 갑오년에 처음 만나는 외줄타는 청개구리

햐~ 청개구리 요녀석... 하우스에 늘어 뜨려져 있는 줄에 올려 놓았더니

잘도 올라 갑니다. 앞발과 뒷발 좀 보세요!! 

야무지게 움켜잡고 한발 한발 앞으로 전진하면서 외줄을 탑니다. 



딸기 잎 제거를 하고 있는 중에 툭~ 하고 뛰어 나오는 청개구리 한마리!

딸기 배지 아래에 겨울잠을 자다 부시럭 대는 인기척에 놀라 튀어 올라 왔나 봅니다.

햐~ 방갑다  청개구리 동자야~


살짝 눈맞춤 하려 했더니 ....요녀석 대단한 점핑 실력으로 사정없이 뛰어 내립니다.

아니...아래쪽이 낭떠러지 인줄 몰랐겠지요.  딸기농부네 딸기밭은 일반 밭이 아니라 

1미터정도 위쪽에 설치된 고설재배방식 이랍니다.  아래로 떨어진 녀석 마른 풀줄기를 잡고

필사적으로 오르려 안간힘을 쓰네요~ 


야~ 너 겨울잠 자고 바로 일어나 요라고 에너지 소비해도 되는겨?


작은 막대로 앞발 부분에 가져다 대 주었더니 ...

앞발의 힘이 장사 입니다. 청개구리 무리중에 아마도 

우두머리가 아닐까?~~ㅎㅎ


막대를 타고 딸기농부 손가락으로 걸어 오더니 

온화한 미소를 짓습니다.  만나서 방갑다^^ 청개굴동자!!




혹시나 해서 딸기하우스에 늘어 뜨려져 있는 기다란 밧줄에 녀석을 올려 놓아 보았더니...

어디로 갈까...한참을 고민하는 듯 하더니...위로 향합니다.






햐~ 정말이지 고녀석 외줄타기 선수마냥 잘도 오릅니다.

중간 중간 쉬기도 하고

먼곳을 응시하기도 하고


한참을 오르던 녀석... 자세를 잠시 바꾸더니

과감히 풀~쩍~ 하고 아래로 뚜어 내립니다.

다행히도 딸기잎위에 떨어져 충격이 덜할듯 싶네요^^





야~ 임마! 

아무리 겁대가리가 없어도 그렇지 

네 몸의 백배는 넘는 높이에서 그리도 무모하게 뛰어 내리냐~~짜식!!


말똥말똥한 눈매가 무척이나 귀여운 청개구리 녀석!!

손가락 끝을 대었더니 이렇게 착~ 달라 붙습니다.^^


딸기밭에 청개구리가 살고 있다는 것이 참 기분 좋은 일이랍니다.


딸기농부는 네가 필요하다고~ 알겄냐? 

올해도 열심히 벌레들 잡아묵고~

다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