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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탕]사위 생일날 장모님께서 사주신 동보숯불갈비집의 보양음식 용봉탕

푸른희망(이재현) 2014. 4.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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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탕]사위 생일날 장모님께서 사주신 동보숯불갈비집의 보양음식 용봉탕


딸기농부의 장모님께서 둘째사위 생일날을 벼르셨나 봅니다.  칠순이 여러해 넘어 76세 되신 장모님! 몇 해전 심한 병환으로 고생이 많으셨다.  제 딸아이 세째 낳던 해인 1998년도에 장인어른마저 돌아가시면서 더 외로워 하셨지요.  그래도 힘든 고비 잘 이기시어 지금 저희들 곁에서 훌륭한 삶의 가르침을 많이 주십니다. 늘 언제나 변함없이 사랑해주시는 우리 장모님!. 자식된 도리로 자주 챙겨 드리지 못해 죄스러운 마음인데.. 이렇게 딸기농부 마흔아홉번째 귀빠진 날에 거하게 쏘십니다.  간이식한 딸기농부 짠하게 여기시며 더 건강히 살아라 하시며 몸에 좋은 용봉탕을 사주셨답니다.  눈물이 핑~그르르 도네요.


장모님께서 끓여 주시는 음식은 라면에 찬 밥 한 그릇이라도 항상 맛이 제일 좋았습니다. 장모님~~ 이제는 더 이상 아프시지 말고 평온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제게 장모님은 어머님이나 매 한가지 랍니다. 어려서 엄마를 잃어 늘 부족하던 어머님 사랑.. 그 사랑을 사위인 제게 감사히 베푸셨지요. 늘 자식처럼 말이죠.. 어머님~~ 용봉탕 감사히 잘 먹을께요~!





햐~ 정말 제대로된 보양탕의 진수! 용봉탕 입니다.  동보숯불갈비집의 용봉탕의 재료인 자라는 사장님의 친구분이 키우는 장성군 북이면의 백양자라농장에서 직접 가져오는 순수 국내산 자라 랍니다.  이것이 궁금하시다구요?  그러면 딸기농부의 예전 맛집 포스팅 한번 가보실래요>~  백양자라농장 http://blog.daum.net/jhle7/8910751


우와~ 재료 보세요? 인삼, 더덕, 흑마늘, 구찌뽕열매, 엄나무, 마늘, 대추, 그리고 망사망에 들어 있는 약재들[녹용, 밤, 청출, 백봉령, 황기, 구기차, 헛개나무, 가시오가피, 천궁, 감초,] 보는 내내 입맛이 다셔집니다. 침이 꿀~떡, 꿀~떡 잘도 넘어 가는데요. 




토종닭이 자라를 품었군요~^^ 장모님 덕분에 딸기농부 오늘 제대로 몸 보신 합니다. 

 제일 먼저 자라를 부위 별로 먹습니다.  국물 또한 시원하고 담백해서 한 방울도 남기시면 안됩니다.  

아주 진국이지요!


북이면 백양사 역 앞의 동보숯불갈비집만의 특별한 반찬!

'산초열매장아찌'

열매를 톡~ 깨물었을때 그 향이 아주 좋습니다.

삼겹살 구워 드실때,돼지갈비 구울 때 살짝 올려 드시면 입안에 산초향이 은은하게 퍼져 특별한 맛을 느끼신답니다.


인삼 한개!

구찌뽕 열매!

흑마늘 한 개!

오늘 제대로 몸보신중인 딸기농부!


쫀득한 맛이 일품인 자라!

산초장아찌 국물을 살짝 찍어 드셔도 참 좋아요



먹고 또 먹고!

오늘 용봉탕의 주재료인 자라는 아무래도 숫넘인가 봅니다.

앞에 있던 작은 처남을 줄려 했더니...글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네요!


내참~~ 처남이 뭘 모르는가 봅니다. 정력하면 흔히 물개를 떠 올리지만 자라의 거시기도 따라올 것이 없다는 속설도 

있잖아요~ㅎㅎ 은근히 먹지 않기를 기대했던 딸기농부 냉큼~ 입으로 가져갔지요^^

쪼매 징그러워 보여도 스테미너에 짱~!


순식간에 사라진 자라와 닭한마리!

닭다리는 비록 오골계는 아니어도 장모님께서 제게 띠어 주십니다. 

접시에 보이는 진국인 저 국물도 완전 보양덩어리죠. 특히 자라의 지방은 식물성 기름에

가까운 불포화지방산이어서 성인들이 고민하는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걱정할 필요가 없지요.

한 방울도 남김없이 후루~룩!!


그리고 식사로 나오는 용봉탕죽!

두말하면 잔소리지요. 진국에 찹쌀, 녹두, 고구마, 흑마늘, 동부를 넣어 끓인 

용봉탕 음식의 말미를 장식하는 식사 랍니다.


동보숯불갈비집의 주인장 손맛이 살아있는 묵은지를 얹어 한 입!

이거 완전 밥도둑 입니다. 아니..죽도둑 이네요


오늘은 먹구! 또 먹구


연신 숟가락을 들어 잘 먹는 일만 하면 됩니다^^



딸기농부 생일날! 장모님께서 사주신 용봉탕!

그 어느 음식보다 더 맛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식당을 찾을 때마다 반가이 가족처럼 반겨 주시는 동보숯불갈비집의 부부 사장님의 배려에 단골이

아니 되지 못하는 곳이기도 하구요.  살아가면서 집 밥처럼, 고향의 맛을 느끼는 음식점을 

만나기란 그리 쉬운 것도 아니잖아요! 


딸기농부 제게는 동부숯불갈비집이 바로 그러한 식당이랍니다.

요즘 착한식당, 착한식당 하는데 제겐 이곳이 바로 그곳이랍니다.



윗 사진속의 동그라미 표시 보이시나요?


다시 아래 사진을 보세요? 

두 분의 성함이 새겨진 문패 입니다. 

식당앞에 문패가 걸려있는 집 입니다. 

문패를 걸어 놓고 할 만큼 정직하고 착한 식당이지요.


그리고  

이름을 보면 누가 남자분인지 금방 알수 있겠어요?  ㅎㅎ

김 동식 성함을 쓰시는 분이 안주인 되신답니다.~~^^


그 어떤 날에 먹었던 보양탕보다 맛있었던 용봉탕!

장모님께서 사주신 용봉탕! 


동보숯불갈비  

061-392-9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