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은지금]벼농사 모내기 막바지 준비로 이모작논 보리 베기가 한창인 농촌
콰르르~릉 콰르르~릉 요란한 굉음소리를 내며 보리밭을 종횡무진하는 덩치 큰 보리수확기계! 순식간에 수백평을 초토화? 시킨다. 수확과 동시에 타작까지 마쳐 보리알들이 돌돌도르~~떨어진다. 메마른 보리순들이 집어 삼키는 기계속에서 뿌~연 먼지를 내며 하나도 남김없이 보리알들을 토해 내는가보다. 어린시절 낫으로 보리베고 도리깨로 타작하던 그때의 추억들이 갑작스레 머리 한켠의 머리카락에 대롱대롱 매달렸다. 할아버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반팔 차림으로 일을 거들다가 몇날 몇일을 온 몸이 가려워 혼이 났던 일들이 빙그레 웃음이 지어진다. 꽁보리밥에 마늘장아찌 한개면 밥 한그릇이 뚝딱이던 그 시절.. 오늘은 보리쌀을 앉혀 행복한 추억의 맛을 느끼고 싶다.
눈이 시리도록 푸르렀던 보리밭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까지가 땅인지 분간이 안가더니
세월 앞에 사람이나, 식물이나 장사 없네
때가 되면 모든 것 내려 놓고 운명을
받아 들이는 것이 편할지도 몰라~
청년보리 몇날 밤과낮을 돌고돌아 누런 황보리 풍년!
어라~! 요녀석이 뉘인고?
먹을거리 찾아 위험 무릅쓰고
보리밭에 날아온 꿩이로세!
눈과 귀가 천리를 듣고 보는지 순식간에 사라진다.
너~~~ 혹시...
요~빨간앵두를
탐내는건 아니~~지?~ㅎㅎ
ㅎ ㅑ ~~ 고녀석 빨라도 엄청 빠르네
12기통 엔진을 장착했나~!!
아님 축지법이라도 수련을 했나~!!
탁~ 트인 곳에서 걸음아 날 살려라
삼십육개 줄행랑이 최고~ㅎㅎ
농촌은 지금..
모내기와 보리베기가 한창 입니다.
일모작[지금은 그리 많지 않지만]을 하는 농가는 이미 모내기를 마쳤지만
지난 가을 벼 수확후 마늘, 양파, 밀, 보리, 소먹이풀 등의 이모작을 하는
농가들은 눈코뜰새없는 6월을 보내고 있답니다.
된장국에 꽁당보리밥...그리운 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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