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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가볼만한곳]강진 가우도 출렁다리 건너 섬 한바퀴 산책하는 함께해[海]길 참 좋다.

푸른희망(이재현) 2014. 7. 30. 06:00

[강진가볼만한곳]강진 가우도 출렁다리 건너 섬 한바퀴 산책하는 함께해[海] 참 좋다.



 강진에 가면 이곳을 가보지 않고는 강진을 다녀왔다고 하면 거짓말이 될 정도로 명소가 된곳이 있다.  다름아닌 '강진 가우도 출렁다리'  가우도 섬을 사이에 두고  대구면 저두리와 도암면 가우도를 잇는 438미터와  가우도와 도암면 신기리를 잇는 715.9미터의 사장교이다. 이번 두번째 찾았을 때는 도암면 신기리의 다리 첫 지점에 있었던 곡물저장 사일리지가 깔끔히 제거되어 한결 멋스러워 보였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본다면 아마도 갈매기가 날개를 활짝 펴고 바라를 날고 있는 모양일 듯 합니다. 


 강진군의 8개 섬 가운데 유일하게 20가구 정도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유인도 이기도 하다.  강진군은 가우도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명품섬'으로 만들기 위해 가우도 산 정상에 청자 조명탑과  가우도와  대구면 저두리를 잇는 곳에 신종레포츠 시설인 '해상형 공중활강 체험시설'을 연내에 설치할 계획을 발표했다.  가우도에 활강체험시설이 설치되면 국내에서는 처음이며 규모 또한 필리핀에 이어 두번째 라고 합니다. 


ㅎㅑ~ 섬을 빙~둘러 함께해[海]길을 걷고 바다 위를 바람을 가르며 80초간의 짜릿한 활강체험이라 무척 기대되는데요~ 

 




지난 해 청자축제때 방문했을 때는 없던 섬둘레 바다 산책길인 나무테크길이 완성이 되었어요

산책 하듯이 가족, 연인끼리 다정하게 걷기에 참 좋은 길입니다.  


왼편으로 보이는 바닷가 갯바위와  작은 모래사장! 밀려오는 파도의

하얀 포말들,  오른편의 녹음 짙은 푸르름과 계절따라 피어나는 

산야초의 향기와 자태들을 감상하며 걷노라면 어느새 섬 한바퀴!!



가우도의 마을 입구에 다다르면 보이는 도암면 신기리와 가우도를 잇는 두번째 사장교 입니다. 

저기 건너편에 보이던 대형곡물폐창고가 말끔히 제거되어 한결 보기가 좋네요



썰물로 빠져나간 갯벌에 내려 바다의 소리를 듣습니다.

사각~사각~, 촤르르~, 사사사~삭, 쪼~옥

건강한 생명체들이 갯벌위에서 다양한 생명활동으로 분주합니다. 

보면 볼수록 아주 작은 미니화산을 닮은 듯 따개비도,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석화[굴],

정지한 듯 해도 가만히 지켜보면 갯벌 구석구석 누비는 바닷고둥!!

이 모두가 살아있어 건강한 가우도 갯벌 입니다. 




                                                                                                                                                   [사진출처: 함께여행객중]


썰물때 바라보는 가우도 출렁다리와 갯바위의 조화가 한결 운치가 있네요

여행이라는 행복공감 타이틀에서 만나는 여행객들, 첫 만남의 낮설음도 잠시 어느새

행복한 동행을 꿈꾸며 함께해[海]길의 여로에 추억을 발자국들을 남기게 되지요.





가우도 마을앞의 포장된 길의 끝자락부터 다시 자연과 함께 걷는 산길이 놓여지게 되지요.

대구면 저두리의 가우도 출렁다리를 시작으로 가우도의 왼편 바닷가 갯바위 나무테크 길을 걸었다면 이제부턴 

숲속 아늑한 숲속길을 걷게 됩니다. 간간이 불어오는 바다 바람에 실려오는 바다 내음도 좋고,

자박~자박~ 비탈의 흙길을 걷다보면 은근히 베어나오는 거친 숨소리도 자연에 동화 됩니다. 

방긋 방긋 환하게 여행객들을 소리없이 반겨주는 산야초들의 고개 짓에도 잠시 눈을 돌려준다면

녀석들도 이쁜 자태 멋진 사진 모델이 되어 준답니다. 




대략 3km 정도의 가우도 함께해[海]길에서 만나는 바닷가  절경들을 느끼다보면

가우도 섬 한바퀴가 끝이 난다.  가우도의 고요한 아침바다길 산책을 하고자 한다면 한옥민박을 추천한다.

해무가 잔잔한 바닷길 숲길을 걷다보면 도시생활의 찌든 스트레트 한방에 훅~~ 날려 버릴 듯도 하다. 


가우도의 출렁다리.. 그리고 함께해[海]길... 강진여행에서 빠지면 서운하고 아쉬운 여행코스임에 틀림없다.

다만 가우도 출렁다리라는 이름에 어울리듯 전체가 안전문제로 어려움이 있다면  

출렁이는 부분이 일부라도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