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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가볼만한곳]순천만 자연생태공원에서의 지난 여름날의 잔잔한 추억

푸른희망(이재현) 2014. 9. 24. 06:00


[순천만습지]순천만 자연생태공원에서의 지난 여름날의 잔잔한 추억 


 도시가 아닌 정원을 지향하는 정원도시 순천! 지난 8월에 다녀온 순천시가 자랑하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은  2003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고,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41호 선정, 2013년에는 환경부에서 생태자연관광지로 전국에 12곳 중에 하나입니다.  천연기념물 228호인 흑두루미를 비롯해 재두루미등 230여종, 연간 8만~12만 마리가 이곳 순천만습지를 찾는답니다.  


 식물로는 갈대와 칠면초, 퉁퉁마디 33종의 염생식물을 포함 330여종이 서식한다. 또한 짱뚱어, 붉은발말똥게, 대추귀고둥 등 300여종이 저서생물이 함께 살고 있는 곳으로 앞으로도 잘 보존해야할 자연생태 자원 입니다.  주변 순천만습지 인근 농토에 있는 282개의 전봇대를 제거하고, 무논 2개소 10ha를 조성  철새들이 안전하게 쉬어가고 물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 연간 250톤의 먹이를 공급해 주고 있다


 '순천만 도둑게의 비밀' '갈대친구 모새달을 찾아서' '흑두루미 넌 어디서 왔니?' 등 순천만의 자연생태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름날에 볼수 있는 푸른 갈대, 초록의 넘실거림에 행복한 가족, 연인들의 추억만들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순천만 습지 일대를 배로 둘러 볼 수 있는 유람선인 '순천만 에코피아'를 타고 순천만 습지와 더 가까이아름다운 순천만 습지를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유람선을 기다리며 잠시 나무테크길을 따라 갈대 숲길을 걸어 봅니다.  

오~ 그런데 이분은 무얼 그리 가까이서 사진에 담고 있는 걸까요?


아하~ 이것이었군요.  순천이라는 커다란 글씨가 뻥 뚫려 있어서 그 너머로 

보이는 푸른 갈대의 모습이 또 다른 재미를 주네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이곳에서 담아도 멋진 작품이 되겠어요




햐~ 요녀석들이 순천만습지의 터줏대감, 붉은발말똥게와 짱뚱어 인가 봅니다. 

그런데 저기 커다란 녀석은 횡재했어요! 큼직한 먹이를 집게로 붙잡고 의기양양합니다. ㅎㅎ


기다리던 에코피아 유람선이 선착장으로 들어 옵니다.

순천만 습지를 유람선으로 둘러 보는 것은 처음이라 많이 설레는데요!

풍경 담으려 가지고 간 카메라도 만지작 거리며 배에 올랐습니다. 



우연하게 선실 유리창에 비친 행복해 보이는 엄마와 아들 입니다.

모자간이 나누는 대화가 참 궁금해지는데요.. 헤헤 그것까지 알려하면 욕심이겠죠~ㅎㅎ


아들을 꼬옥~ 끌어안고 다정스레 이야기를 나누는 엄마의 모습에서

봄날 아지랭이처럼 아주 짧게 딸기농부의 어머니가 스치고 지납니다. 

어머니가 꼬맹이 손을 잡고 장터를 둘러 보셨던 그 어머니가 그립군요.






순천만 습지에 내리 쬐는 오후의 은빛햇살을 받으며 주변 풍경을 

카메라에, 스마트폰에 곱게 담아 추억을 만드는 사람들이 참 평화롭습니다. 

문화해설사님의 재미난 순천만 습지 이야기는 마르지 않는 샘물 같아요~ㅎㅎ



또 다른 유람선들이 관광객들을 태우고  건강한 자연생태공원 순천만 습지를 

바쁘게 움직입니다.  "초록은 동색이라" 누가 시키지 않아도 건너편의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어 정감을 표시하는 편안함이 참 좋습니다. 카메라로 서로가 서로를 담기에도 분주하고!



가을이 지나 겨울이 찾아 올쯤에 가장 많은 철새들을 볼 수 있답니다.

갈대들도 철들어 누렇게 변신을 하고, 볼것과 담을 것이 더 많은 늦가을에 

다시한번 오고 싶어지는 '순천만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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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갈대숲과 잔잔한 바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데이트코스!

순천만 습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에서는 누구나가 모델이 된다. ㅎㅎ

게다가 카메라 아무렇게나 눌러도 그 모습 또한 사진작가의 작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