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가볼만한곳]120년전 동학농민군과 관군의 최대 격전지였던 국가사적지 406호 장성 황룡전적지
국가사적지 406호 '장성 황룡전적지'
반봉건, 반외세의 정신으로 일어난 동학농민군이 중앙의 경군[관군]과 싸워 승리한 최대격전지!
1894년 고부군수 조병갑의 학정에 반대하여 봉기한 농민혁명운동!가슴 아픈 역사 입니다.
전남 장성군 황룡면 내황길 50-8 소재한동학농민혁명의 분수령 황룡전적지!
죽창 모양의 30미터 기념탑 그 아래당시의 전투상황을 기념탑 전면에 표현한 조각상!
동학농민군이 양총으로 무장한 경군에 사용했던 장태를 굴리는 조각상이 있습니다.
동학사상고취와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1997년 동학혁명승전기념공원이 조성되고
1998년에 국가사적지 40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넓게 조성된기념공원에 들를 때마다 작은 전시관 하나 없어 허전하면서
허허벌판에 안타까이 스러져간 동학농민군과 관군들을 생각하면 마음 깊이 숙연해지는 곳입니다.
동학혁명 승전기념탑으로 들어가는 길 좌측으로 국화인 무궁화들이 입추의
햇살을 받고 화려하게 피었습니다. 우측으로는 작은 크기의 황금측백 나무들이
마치 병사들처럼 사열하듯 줄지어 있더군요. 넓게 조성된 황룡전적지 공원!
동학농민군 승전 기념탑의 전경 입니다.
한 지방 군수의 폭정에 항거해 일으킨 동학농민혁명...구한말의 혼란한 시대 상황을
살아야 했던 민초들의 고통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농민운동 입니다.
비록 미완의 혁명으로 남는 거사였지만 올바르지 않은 탐관오리들의 부정축제 및 폭정엔
시대를 불문하고 언제든 민중의 저항을 일으키는 요인들을 가지고 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동학농민국 승전 기념탑... 전면에 부조된 조각상!
양총이라는 신식무기로 무장한 경군들과 장태와 죽창으로 항거하는 동학농민군들
권력을 잃지 않으려는 집권세력들의 무자비한 폭압과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부지하려는 민초들의 목숨을 건 저항!!!
천지를 진동하는 총소리와 무기들의 굉음들.. 피비린내..
쓰러져 가는 관군과 농민군의 처절한 외침과 비명들..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학농민군 승전 기념탑과 부조상 중간에 위치한 조각상!
장태[대나무를 이용해 둥글게 만들어 그 속에 짚더미를 넣어 만든 장치]를
굴려가며 경군들의 양총을 피해 돌격하는 동학농민군들...그들에겐 폭정과 폭압에 시달리며
노예처럼 사느니 목숨을 던져 스스로의 생존권을 지키려던 절대절명의 혁명이었던 것입니다.
동학농민군 승전 기념탑의 우측 편에 조금 떨어져서 세워져 있는 관군대장 '이 학승 순의비' 입니다.
몇 해 전만 해도 사유지인 감나무 밭 중앙에 위치해 있어 찾아 가기가 쉽지 않았었지요.
지금은 장성군에서 문화재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표지판과 함께 길이 조성되어
황룡전적지의 역사 돌아보기가 수월해졌습니다.
보기에도 시원하고 넓게 꾸며진 동학농민군 승전 기념탑!
하지만 허허벌판처럼 넓은 곳에 기념탑 하나 세워져 있어 매번 올 때마다 아쉬운마음 입니다.
나중이라도 작은 전시관 하나쯤 만들어져서 당시의 아픈 역사를 바로 아는 역사교육장으로
역할을 할수 있었으면 하고 바램을 가져 봅니다.
황룡전적지 '동학농민승전기념탑 '
전남 장성군 황룡면 내황길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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