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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가볼만한곳]고즈넉한 돌담길과 청정지역 석창포가 자라는 영광 용암마을

푸른희망(이재현) 2014. 10. 27. 06:00


[영광가볼만한곳]고즈넉한 돌담길과 청정지역 석창포가 자라는 영광 용암마을


임금이 머물다 간 산이라 해서 균유산이라 불리는 산아래 나즈막히 자리한 용암마을은 계곡과 산수가 수려하여 연흥사계곡, 배봉골계곡, 마전골계곡에는 연중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여름철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용암마을은 다양한 체험거리와 고향의 향수가 물씬 풍겨 몸과 마음이 함께 즐거운 농촌체험형 마을이다. 


용암마을은 2008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이 되고 2013년 농어촌공사 주관의 농어촌체험마을 평가에서 경관/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의 4개분야 1등급을 받은 으뜸촌 타이틀이 하나 더 주어졌다. 특히 청정마을에 자생한다는 석창포를 테마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민들과 더불어 함께 하는 상품을 개발해 잘 사는 마을, 명품마을을 지향하고 있다.


마을입구의 350년 된 느티나무의 거목이 신비스러울이만치 크고 웅장하다. 그 아래 시원한 정자가 있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마을에 머무르면서 아이들과 함께 농촌생활의 여유로운 운치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가을 걷이로 바쁜 농촌의 일상이 느껴지는 용암마을 입구 전경, 경운기에 가득 실려진 콩대가 정겹다.


350년의 거목 느티나무가 마을의 수문장처럼 우뚝하게 마을을 수호하듯 웅장하다. 

용암마을 앞뜰에는 수확을 끝낸 볏짚들이 가지런히 정겹다.


농사일로 바쁜 여름철엔 마을 주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어 쉼터를 내어주고

마을에 찾아온 방문객들에게는 거목의 웅장함과 신비스러움에 감탄을 자아낸다. 


마을 어귀의 주택가 마당에는 가을 햇살의 따사로움에 잘 말려지고 있는 나락들이 반갑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풍성해지는데 나락가마니 주인의 마음이야 오죽하랴


집집마다 대문 입구 한켠에 지어놓은 작은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마지막 수확을 한 듯한 붉은고추들과  메주콩대들이 시골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햐~ 이곳엔 하늘 높이 자라던 수수와 해바라기들이 거두어져 있군요.

겨울철 간식으로 까먹는 해바라기씨앗과 수수로 만든 수수팥떡이 불현듯 떠오르네요.


지붕위를 타고 올라간 누런 호박들이 시골풍경을 더욱 멋스럽게 한다. 

초가집이면 그 운치가 더 있었겠지만 요즘 농촌에서 초가집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렵다.


오호~ 여기좀 보세요?  요즘 보기 드문 조롱박 입니다. 

조롱박 하나 떼어 반을 쪼개고 나서 끓는 물에 잘 삶아 

말리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조롱박이 되지요.


마을 돌담길을 천천히 거닐다 보이는 낮익은 풍경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어 

허락을 얻어 집안에 들어가 봅니다.  마당과 집이 넓은 것으로 보아 예전에는

어느 정도 어깨에 힘이 들어 갔을 법한 규모이군요.


올해 82세의 할머니께서 장에서 사오신 단감 박스에서 

잘 익은 감을 하나 꺼내 주십니다. 


"저기~ 마당에 있는 감은 너무 높아 따질 못해~!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제법 땃었는데..." 하십니다 

맛있는것으로 골라 주었응께~ 어여 들어~! 

아주 잠깐 할머니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지금은 살지 않는 사랑채... 바로 그 앞에 낡아 여기저기 구멍이 크게 뚫려진 대바구니에 

호박말랭이가 햇살 듬뿍 받고 꼬득 꼬득 잘 마르고 있네요


언제 보아도 정겨운 돌담길... 가을 햇살 따사로움에 등을 기대고 서 있기만 해도

촉감으로 전해오는 편안함이 참 좋다.


오랜 세월을 이야기 하듯 담쟁이 덩쿨이 나즈막한 돌담벼락을 감싸오르고 

주택 뒤안 가득 홍시감이 주황빛으로 겨울을 재촉하듯 붉어진다. 



돌담길 안쪽으로 따라가다 만나는 어린 누렁이 한마리!

요녀석 처음엔 낮선이를 경계하듯 으르렁대며 요란스럽게 짖어 대더니 이내 꼬리치며 알랑방구를 뀐다.


마을을 돌다 만나 뵙는 어르신들 아저씨는 콩타작에, 아주머니는 키질에 여념이 없으시다.

용암마을에서는 고향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마을 어르신들 하나같이 넉넉한 마음을 

가지셨다. 낮선이의 방문에도 허허실실 웃음으로 반기신다. 


멀리 콩밭에서 콩대를 태우는 연기가 모락모락 늦가을의 농촌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 



★용암마을 체험프로그램★


석창포 천연샴푸 만들기 -체험비 10000원 /2시간

석창포 천연비누 만들기 - 체험비 5000원 /2시간 

석창포 천연 바디워시 -체험비 10000원 /2시간

천연석창포를 이용해 샴푸와 비누를 만들며 천연계면활성제와 화학계면 활성제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배우며

석창포와 창포를 이용했던 선조들의 지헤를 학습한다. 


천연염색 [스카프와 손수건] -체험비 10000원, 손수건 5000원

모싯잎 송편 만들기 -체험비 6000원 

농작물 수확체험[감자, 고구마] - 체험비 5000원

천연염색과 매염재의 종류와 색의변화등을 체험하며, 모시잎을 가지고 송편을 만들어 우유보다 칼슘이 무려 48배나

많고 쑥보다 항산화기능이 6배가 높은 효능을 배운다. 6월에 감자캐기, 10월엔 고구마캐기를 통해 수확의 재미 느끼기



★용암마을 주변 둘러볼 만한곳 1 [연흥사]★


군유산 자락 중턱에 자리한 고찰로 장성의 백양사의 말사인 연흥사를 볼수 있다.


유명 관광지의 웅장한 사찰들처럼 크지는 않아도  숲길을 걸어 올라가 차분히 마음을 다스리고 오기 좋은 곳이다. 



★용암마을 주변 둘러볼 만한곳 2 [용암저수지전망대]★

멀리 단풍이 물드는 산자락의 맵시가 저수지 맑은 물에 그대로 잠겼다. 



용암 저수지 동쪽편으로 보이는 나즈막한 언덕에 설치된 '초로기쉼터'


초로기 쉼터에서 내려다 보이는 용암마을 저수지 입니다. 

가을 색이 짙게 물드는 늦가을에 찾아 오면 풍경이 더 아름다울 듯 합니다. 



★용암마을 주변 둘러볼 만한곳 3 [수변공원데크길]★


마을 어귀에서 나와 조금만 걸어 오르다 보면 왼편으로 나 있는 완만한 경사길을 오르면

만나게 되는 수변 산책로 입니다. 용암 저수지 방향으로 예쁜 단풍나무들이 심어져 가을에 더욱 운치있답니다.



단풍나무 숲길을 걸어 가다보면 저수지 윗부분에 자연 생태탐방로의 나무데크길이

발걸음을 즐겁게 합니다. 데크 아래로 다양한 수생식물들과 버드나무등의 수목이 조화로운 곳이다. 



★용암마을 숙박시설 [마을 회관]★

연락처 070-7722-1080

대형거실과 방3개를 모두 사용시 - 200000원

가족단위 방 1개 사용시 - 50000원 


방마다 세면대와 욕실이 하나씩 구비되어 있다.


단체 방문객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방과 식당이 있고 가족단위 체류가 가능한 3개의 방이 마련되어 있다. 



세미나실겸 여러명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




★주변 추천 여행지1 백수해안도로★

동해에 강축해안도로가 있다면 서해엔 영광 백수해안도로라고 할만큼 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백수해안도로의 중앙정점인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는 서해바다는 감탄이 절로 나는 곳이다. 

백수라는 지명은 백수읍에서 따온 것인데  이는 빈털털리 백수[白手]의 뜻이 아니라

백수읍에 있는 구수산의 봉우리 99를 의미한다. 즉 백[百]에서 일[一]나의 봉우리를 뺀 아흔아홉을

의미하는 백수[白岫]를 뜻한다.



★주변추천여행지 2 노을전시관★

백수해안도로를 따라서 서해의 비경을 감상하다보면 다다르게 되는 노을전시관!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와 일몰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주변추천여행지 3 불갑사 ★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에 천년이 훌쩍 넘는 고찰인 불갑사가 있다. 여러차례 중창을 거치면서 

보수되고 개수되었지만 현존하는 건물로는 조선중기 이후의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사찰이다. 

불갑사의 대웅전은 보물 제 830호로 지정되어 있다.



★주변 추천 맛집 1 다랑가지 ★

전남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482-33

영광 다랑가지 식당

061-356-5588


50년 전통의 영광 꽃게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짜지 않고 담백해서 밥도둑의 대명사 다랑가지 꽃게장!


영광 법성포의 바닷 바람으로 말려낸 보리굴비!

밥 한숟가락에 보리굴비 하나 올리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주변추천맛집 2 밀향기 ★


전남 영광군 영광읍 녹사리 609-3

밀향기 칼국수

061-353-1155


용암마을 이광춘 사무장께서 직접 추천해주신 맛집 '밀향기'

기와지붕의 대문을 들어서면 왼편으로는 슬라브식 건물과 오른편으로는 기와지붕의 전통식 룸이 갖추어져 있다. 

시원한 해물칼국수가 속을 달래 주기에 충분한 곳이다. 


특히 김치가 참 맛깔스럽다.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용암마을 찾아 오시는길★






전남 영광군 군남면  육창로 1길 50-1

전화 070-7722-1080

http://yongam.invi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