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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반찬사업단의 소비자초청체험 오이소박이와 삼채김치 맛있게 만들기

푸른희망(이재현) 2015. 8. 3. 06:00


장성반찬사업단의 소비자초청체험 오이소박이와 삼채김치 맛있게 만들기

[달콤, 매콤, 알싸한 맛의 삼채김치]


[부추와 양념장이 풍성하게 씹히는 아삭한 오이소박이김치]


먹음직스러운 삼채김치와 오이소박이 김치 맛있게 만들기 행사가 

지난 7월 17일에 장성농업기술센터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이 행사를 주최한 장성반찬 주식회사장성 반찬향토사업단에서는 

내 고장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우수고객 25명을 초청해서 직접 김치를 만들어 보는 

행사를 열었답니다. 


김치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 업체는 까다롭다는 HACCP 인증을 필한 

장성의 가족공동체 김치가공 농업법인체인 '산들래의 백미선 대표가 직접 행사를 진행,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모두 다섯 개의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김치 재료들 입니다.



삼채 3키로, 오이 12개, 고추가루 630그람, 새우젓 250그람,

멸치젓 250그람, 멸치액젖 120cc, 매실액 280cc, 양파 53그람,

사과 80그람, 배53그람, 당근160그람, 마늘45그람,생강20그람,

무150그람, 참깨 21그람, 쪽파 120그람, 소금 40그람


햐~ 이제부터 상기 적어진 레시피면 남자들도 맛있는 

삼채와 오이소박이 김치를 만들수 있겠는데요.



김치 재료 하나 하나 자세하게 체험객들에게 설명을 덧붙여 맛있는 김치를

만드는데 필요한 것이 좋은 재료는 당연하지만, 또 하나 내가 만든 김치를 맛있게 먹어 줄

사람들을 위해 정성의 손맛을 가미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두 가지 김치중에서 먼저 삼채나물의 손질이 중요하네요. 재료의 손질에 있어 주의할 부분이

바로 뿌리부위 인데요.  이물질들을 꼼꼼히 제거해 주는게 참 중요합니다. 

김치를 먹을 때 만약에 돌이나 흙을 씹는다면..ㅠㅠ 생각만 해도 기분이 찝찝해지는데요.ㅎ


잘 다듬어진 쪽파도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옹기종기 앉아 있는 주부님들의 모습이 마치 우물가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음식 준비하는 시골의 아낙네들 같군요.





이미 다른 한쪽에서는 오이를 먹기 좋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십자형태로 칼집을 내고

오이에 수분을 빼내기 위해 소금간을 맞추어 잠시 절여 놓습니다. 

벌써부터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이며 밥 한공기가 생각남은 어쩔 수 없네요.




바로 그 옆 테이블에서는 김치 버무리는데 들어갈 양념만들기가 한창입니다.

마늘도 찧고, 무와 양파도 갈고, 주황색빛 건강채소 당근도 얇게 채를 썰어 줍니다.






양념을 버무리는데는 역시 우리의 전통 옹기가 제격이지요. 양쪽 손잡이가 앙증스럽게 달린

커다란 옹기에 찹쌀풀을 넣고, 멸치젖, 고추가루, 멸치액젖, 마늘, 생강을 섞고, 매실액을 첨가

손맛이 제대로 나게 골고루 비벼 주는게 포인트죠. 대한민국 김치의 맛은 바로 이 손맛입니다.



양념 버무리는데 꼭 빠져선 안되는 맛보기!

그 혀끝에서 느껴지는 감각적인 맛에 따라 김치의 맛이 결정되는거죠.

맛을 본 후에 멸치액젖을 조금 더 보충해 줍니다. 


어때요? 양념장 잘 비벼 졌나요?

재료 본연의 맛도 있지만, 바로 이 양념장의 맛이 

김치 맛을 판가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양념장도 준비가 다 됐고,

김치재료도 깨끗이 씻어 놓았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재료 구석구석 맛나게 버무리는 일만 남았네요.


처음 만든 김치를 서로 서로 시식도 해가면서 

밝게 웃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함께 김치를 만들면

부부금실이 더 좋아질 듯도 하겠는데요~ㅎㅎ




주부님들의 손맛이 본격적으로 더해지는

버무리는 시간! 맛난 양념이 골고루 묻혀 질수 있도록 섬세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만든 삼채김치를 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들에서 행복감이 묻어나네요.




산들래 백 미선 대표는 각 테이블을 돌아다니면서 

맛나게 삼채김치 무치기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네요.

커다란 볼에 맛스런 양념색의 삼채김치가 풍성하게 담아졌습니다.






삼채김치 담기가 끝나고 오이소박이 김치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양념장에 부추와 당근을 넣고 골고루 비빈후에 준비된 오이에 푸짐하게

재료를 넣어주는 것이죠. 오이소박이 김치는 딸기농부도 쉽게 만들수 있겠어요.


방금 만든 삼채김치와 오이소박이김치에 밥 한공기 정도는 게눈 감추듯 먹을 수 있겠죠? ㅎㅎ

산들래 백미선 대표는 3일정도 숙성을 시키고 나면 더욱 감칠 맛 나는 김치가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