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의 화려한 휴가 시작 4월17일 농장을 둘러보다 울타리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또 다른 봄소식이 있습니다. 가을이면 노랑 탱자를 주렁주렁 열릴 그 시작이 화려하게 시작합니다. 탱자꽃의 향기에 취하신다면 홀딱 반하시기에 충분합니다. 이름은 조금 촌스러운 구석이 있지만 그 향만큼은 귀족품위 그 이상입니다. 가녀린 흰.. ◀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2009.04.18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원하는가 봅니다. 오늘은 영화 한 편을 사이버에서 감상했습니다. 제목은 "해바라기" 이며 주연은 김래원, 김해숙 씨 이네요. 마지막 장면에서 가슴 뭉클한 무엇인가가 콧등을 찡하게 합니다. 樹慾양이 풍부지라.... 나무가 가만히 있자고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않는다고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원하는 가 봅니다. 적당한.. ◀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2009.04.14
행복합니다. 그대가 있어 지난해 11월22일 장성청년 李和會에서 능가산 등반과 내소사를 거쳐 채석강을 둘러 작은 여행을 했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이 어떤 것이든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마력이 있나 봅니다. 동심으로 돌아가 맘껏 하루를 즐겼습니다. 이제는 내 옆에 평생 같이 함께 할 내 아내가 있어 더욱 따스하고 허전.. ◀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2009.04.14
노래를 불렀습니다. 어제(4월12일)는 장성군 농업경영인 체육대회가 백양사 인근 장성호에서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서로서로의 해맑은 웃음을 한껏 즐기고 보낸 하루였습니다. 부근 공원의 꽃잔디의 연분홍빛 물결은 장관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파릇파릇 가로수의 새순들이 싱그러운 모습으로 우리를 반.. ◀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2009.04.13
꽃처럼 인근 농가에서 순백의 梨花를 사진에 옮겼습니다. 너무도 하얗기에 시커먼 가슴의 나는 몸 둘 바를 모릅니다. 오늘도 서투른 솜씨를 부려 봅니다. 자연이 보여 주는 아름다움에 취한지 오랩니다. 내가 보고, 숨쉬고, 느끼는 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또 내가 .. ◀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2009.04.10
보라감자캐기 지난해 6월말 감자를 캤습니다. 인천에서 내려온 조카놈이 뜨거운 날씨에 많이 지쳐 보입니다. 그래도 엄마와 외숙모 뒤에서 잘 놀아주니 고맙습니다. 토실토실한 감자만큼이나 튼튼하게 자란 아이입니다. 흙이 주는 삶의 교훈은 흔히 주위에 있어 잊고 살지만 인간도 바로 흙에서 나서 흙으로 간다는.. ◀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2009.04.09
지난 여름 고추따기 08년 여름 별이가 잘 익은 고추를 따고 있습니다. 초원이는 본인이 딴 고추를 자랑하네요 옆에 참깨도 보입니다. 워낙 잡초가 많아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집 앞에 따로 심어 놓은 고추밭은 그래도 잡초 관리가 잘 되어 수월합니다. 08년 8월에 입식한 염소 5마리 입니다. 말을 잘 듣지 않으니 초원이가 고.. ◀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2009.04.08
아버지의 구두 길을 걷다가 문득, 한 곳을 응시할 때가 있습니다. 아버지와 너무도 흡사한 모습을 하고 의족에 의지한 채 위태위태 걸음을 옮기는 아저씨를 바라볼 때는 불현듯 아버지에 대한 그림움이 밀물같이 파고듭니다. ..... 아장아장 걸음마를 떼면서 귀여움을 독차지 하던 작은 꼬마 아이가 눈에 아른 합니다... ◀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2009.03.31
[스크랩] 살구꽃이 꼼틀꼼틀 분홍빛 살구꽃이 너무도 단아합니다. 매화보다는 조금 뒤에 피네요. 예쁜자태와는 어울리지 않게 향기가 그리 없답니다. 6월중순의 노란 살구는요.... 생각만해도 군침이 입안에 가득합니다. 집 바로 옆에 20년 이상 수령의 살구입니다. 작년에도 많더니, 올해도 탐스럽고 화사하게 봄을 서둘러 준비합.. ◀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2009.03.21
[스크랩] 아이들이 이만큼 컷어요 세월이 유수같다는 것이 실감납니다. 오랜만에 들쳐본 사진첩에서 큰놈(푸른하늘)과 둘째(푸른태양)의 1학년과 다섯살의 모습을 봅니다. 지금은 고3과 중3이 되었답니다. 마냥 천진하고 개구장이던 아이들이 몸도 정신도 숙녀가 다 되어 갑니다. 아버지로서 한점 부끄럼이 없고 친구같은 아버지이고자.. ◀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2009.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