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도마뱀의 비애- 홀로된다는 것 요즘엔 정말 농촌지역이 바쁜 날들의 연속입니다. 고추 심을 준비도 서둘러야 하고, 이어지는 딸기체험과 직거래 주문에도 눈코뜰새가 없다는 말이 실감이 되는 날들 입니다. 지난번에 아내가 입원하고 있는 병원 앞 도로를 달리다 도로 표면위로 가느다랗게 지나가는 작은 물체를 발견.. ◀나의 이야기▶/사진한장 2012.04.29
할미꽃 하나에 그리움을 끄집어 냅니다. 지난 장성 황룡장날 사가지고 온 할미꽃 입니다.~ 어릴적 동심이 그대로 묻어 있는 자주빛 꽃주머니가 너무도 고운 모습이지요~ 사오십대의 추억속에서 한 두편씩은 가물 거리는 아지랭이 같은 따스함 이기도 하구요~ 향기를 잊은지 ~~ 아니 할미꽃은 할머니처럼 된장냄새가 나는 줄 알았.. ◀나의 이야기▶/사진한장 2012.04.02
완전무장이란 이런거야! 느그들이 나무여? 짚풀이여? 도대체... 뭐여? 완전무장하고 있는 녀석들이 제 눈에 포착~~ 6년째 저는 제 살에 바늘을 꼿는답니다. 가끔은 아주 아프기도 하지만... 오늘은 정말 예쁜 간호사님이 "다 됐어요~~!" 합니다. 어? 언제 찔렀어요~~!ㅎㅎ 지난주 수욜! 삼십오일마다 꼭 가는 곳.. ◀나의 이야기▶/사진한장 2012.02.10
나는 매일 한번도 똑같은 아침을 본 적이 없습니다. 나는 매일 한번도 똑같은 아침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하늘이 선사하는 온화하고 따사로운 기운의 선물을 온 몸으로 주저없이 받아 들입니다. 바라보는 내내 온통 머리와 가슴속에는 오늘도 어디에선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좋은 느낌을 소유합니다. 흐린 날은 흐린날대로 마음에 좋은 느낌을 담.. ◀나의 이야기▶/사진한장 2011.10.24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아주 가까이~~최고로 가까이서 늘 우리를 쳐다 보고 있답니다. 오늘도 바쁘네요~~ 정말 일이 점점 쌓이는데... 빨간 싸이렌 울리기 직전 입니다. 진도 청소년 수련관에 전남 사이버 농업인 CEO 전진대회가 있어서 1박 2일 다녀 옵니다. 충주 팸투어에서 아침 안개 자욱한 멋진 펜션에서 담은 능소화~~ 사진 감상 하시고 최고루 즐겁고 활기찬 하루 되셔요~~ 다녀와서 차.. ◀나의 이야기▶/사진한장 2011.07.15
워메~여기가 아닌가베~! 어제 늦게까지 고추밭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세워둔 화물차에 밤새도록 집을 지은 녀석이 있습니다. 오전 우중충한 날씨와 짙은 안개로 몸이 무거워 컴 앞에서 무료한 오전을 보내다 용기를 내어 몸을 일으켜 장화를 신었습니다. 생각없이 자동차 문을 열었지요~! 이게 뭔가요? 창문틀 위에서 아.. ◀나의 이야기▶/사진한장 2011.07.02
불청객~그래도 하나도 안무섭다. 너~! 거그가 느그 집이냐? 근데... 너 어찌 들어왔니? 분명 문 잠그고 나갔는데... 참~ 고녀석 신통방통 문도 잘 따고 들어 왔네...ㅎㅎ 야~~ 삐쪘냐~? 그렇다고 금새 가버리냐~ 짜식... 너도 나처럼 삐돌이구나! 가라 ~~가~! 혼자 있어도 안 무섭다~! 치사 빤스네....치~~ ◀나의 이야기▶/사진한장 2011.06.30
나는 가끔 아주 커다란 나무이고 싶다. 나는 가끔은 나무 이고 싶다. 아주 커다란 나무이고 싶을 때가 있다. 그 존재만으로도 넉넉한 아주 커다란 나무 말이다. 그렇게 높지 않았으면 참 좋겠다. 동네 개구쟁이들이 놀이터 같은 나무이고 싶다. 이팝나무 같이 가난한 그들의 입에 잠시라도 즐거움을 주는 나무이고 싶다. 세월이 흘러도 늘 그 .. ◀나의 이야기▶/사진한장 2011.03.28
황금을 머금은 아침이 열립니다. 황룡의 아침이 밝아 옵니다. 어둠을 저편에 강건하게 일어서는 용트림의 장엄함과도 같습니다. 눈으로 입으로 마음으로 가득히 담고 또 담습니다. 하루라도 똑같은 아침은 없습니다. 천 日, 만 日, 아니 그 수억의 날들이 ~~ 신비한 아침의 황금 빛 등장 앞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어 부동자세가 됩니다.. ◀나의 이야기▶/사진한장 2011.03.27
꽃으로 다시 만난 그리운 울 할머니~^^ 할미꽃 뒷동산 할머니 무덤가에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뛰어 노는 소년이 보입니다. 이 세상 누구보다 할머니를 좋아했던 악동입니다. 이웃 마을 마실 갈 때도, 고사리 손 꼭 잡고 까까머리 악동 손주 대동하시고, 손주 자랑에 수다 멈추지 않던 할머니의 사랑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읍내 장터 고추팔.. ◀나의 이야기▶/사진한장 2011.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