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장성구석구석 101

세차게 내리는 봄비에 복숭아 과원의 농심은 타들어 가지만 꽃은 정말 아름답군요.

21일~ 바로 어제 입니다. 작일 저녁엔 봄비처럼 소리없이 내리더니 오전 8시를 넘어서부터는 한 여름날 장대비처럼 요란스럽습니다. 안타깝게도 21일 그 날엔 황룡농협 경제사업장 준공식 겸 조합원 한마음대회가 예정되어 있었지요. 내리는 거친 봄비가 무척이나 야속하군요. 내리는 비..

봄날의 미각을 되살려주는 장성 미나리향에 반해 봅니다.

자~~ 오늘은 어떤 이야기로 시작을 할까요?~~ㅎㅎ 춘분도 지났으니 이제는 절기상 완연한 봄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상큼한 오늘의 날씨만큼이나 싱싱하고 파릇파릇한 미나리 이야기 어떠셔요? 작일 저녁에 깜빡 졸아 수확해 놓은 딸기를 새벽 1시가 되어서야 선별작업을 시작했답니다. ..

[황룡장터]화사한 봄의 미소들을 미리 만나고 왔습니다.

3월 4일 일요일 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황룡장이 서는 날이지요. 오전부터 날씨가 구름이 잔뜩 끼더니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 집니다. 오늘도 참 바쁘고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황룡장을 지나다 한겨울의 장날과는 사뭇 다른 식물들의 화사한 꽃 잔치 소식에 영락없이 사진기를 들었..

[황룡장터]에서 공갈빵 도너츠 먹고, 장터 구경 재미 솔솔 합니다.

2월 29일~ 오늘은 황룡장날 인것 다 아시지요?~~ㅎㅎㅎ 딸기 농부 정말 못말리신다구요....ㅋㅋ 제 멋대로 사는 거지요....ㅎㅎ 황룡장터 이야기는 장터가 없어지는 날까지 쭈~~욱~~ 계속 될 것 입니다. 이렇게 시간을 낼수 있는 것은 전날 딸기 수확을 마쳤거나, 병해충 예방약 살포로 하루 ..

필암서원의 숨어 있는 황룡과 청룡의 늠름한 기상을 찾아 봅니다.

지난 2월 18일엔 작일 저녁부터 소복히 내려 앉은 눈들이 너무 탐스러워 카메라를 들고 필암서원을 찾았습니다. 이미 익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전남 장성의 대표적인 사액서원 이지요. 하서 김인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건축물로 선조 23년에 장성읍 기산리에 세워졌으나 1597년..

표고버섯 꽃을 구경하러 장성군 삼서면에 갑니다.

2월 21일~ 화요일~ 월요일에 밀린 딸기 주문을 모두 발송했더니.. 오늘은 조금 여유가 있습니다. 오전부터 내 흐리더니 오후 2시를 넘어서는 가느다란 눈발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그칠 줄을 모르고 하염없이 내렸지요. 다행히 기온이 낮지 않아 쌓이진 않았습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짬짬이 ..

[황룡장터]에서 뻥치는 아저씨를 볼때면 추억이 묻어납니다.

뻥이요~~ 하는 아저씨의 우뢰와 같았던 그 소리 아마도 지금은 꼬부랑 할베가 되셨을지도 모르고... 이미 이 세상에 아니 계실지도 모르겠다. 할머니 손 잡고 장터를 따라 나설때는 왜그리도 설레고, 기분이 째지도록 좋았던지... 마치 구름마차타고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지. 지금처..